[마켓포커스] 2분기 성장률과 정책 모멘텀

입력 2014-07-24 14:12  



마켓포커스 [집중분석]
출연: 김종수 토러스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2분기 GDP성장률 전기대비 +0.6%
7월 초반에 한국은행이 전망한 것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수출은 늘어났지만 민간소비가 감소해 당초 예상보다는 부진하게 나왔다. 일단 수출은 3분기 연속 증가를 했는데 민간소비가 전기비 0.4%, 5 분기 만에 감소했다. 감소한 이유는 세월호 참사, 2분기 이동통신사 영업정지, 예년보다 온화한 날씨, 금융권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구조조정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긍정적인 부분은 수출이 증가 했고, 설비투자가 1분기 감소에서 다시 증가했다는 점이다. 건설 투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정부, 올 성장률 전망 하향 3.7%로 하향
올해 성장률을 3.7%로 많이 낮췄다. 40조 원을 내수 활성화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많이 논란이 됐던 사내유보금 문제는 기업의 벌금적인 성격인 과세보다는 인센티브적인 성격으로 하겠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이렇게 기업이 번 소득을 가계로 선순환시키는 부분을 더 구체화했다.

부동산 시장 규제를 완화 했다. 정책공조를 끌어내는 모습도 보여줬다. 한은도 기업 설비투자를 지원할 수 있는 자금들을 늘렸다. 사실상 재정당국뿐만 아니라 통화당국까지 같이 경기 부양을 하는 전면적인 경기부양조치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

내수 부양책, 올 0.2% 성장 기여
올해 자금이 대략 11조 원 정도 투입되기 때문에 그 효과가 올해는 0.2% 정도, 내년에는 0.3% 정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지난 해 19 조원 정도 투입돼 0.3% 정도 성장률이 제고됐다고 조사연구원에서 밝힌 적이 있다. 이것을 감안해본다면 0.3~0.4% 정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금리인하 효과 `제한적`
이미 통화당국도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한 차례 정도는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한 차례 하고 나서 경기흐름을 지켜보고 만약에 수출 경기가 나아지는 모습이 나온다면 추가적인 금리인하는 어려울 수 있다. 통상적으로 금리인하는 가계나 기업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어 경기부양에 도움을 주는 것이 맞다. 금리인하를 얼마나 많이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시장 예상처럼 한 두 차례에 불과하다면 경기부양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다.

수출 호조세 지속되나
7월 20일까지의 수출을 보면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조업일수 효과가 상당히 작용하고 있다. 이것을 감안해 일평균 수출액을 보자면 3.9% 증가했다. 5개월 연속 평균 7%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1분기보다는 나아지는 모습이 분명하다.

하반기에는 더 높은 숫자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전반적으로 수출 회복세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한국 경제 전망
수출은 분명히 증가할 것이다. 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효과가 하반기에 작동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된다면 2분기 민간소비가 감소했지만 이 부분이 다시 회복세로 전환될 것이다. 한은이 전망했던 하반기의 성장률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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