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소비 매력에 빠진 중국 중산층..투자 아이디어는?

입력 2014-08-22 14:51  



마켓포커스 [이슈진단]
출연: 오온수 현대증권 글로벌자산전략팀장


中 중산층, 소비에 심취하다
2013년 기준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들은 1200만 명이었는데 그 중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430만 명이다. 단기간에 가장 빨리 증가한 숫자로 볼 수 있다. 이미 일본을 제치고 중국이 제 1의 외국인 관광국가가 됐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홍콩, 대만, 아세안 지역으로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지리적으로 먼 유럽이나 미국 쪽으로도 중국인 관광객이 계속 뻗어 나가고 있다. 중국인들이 일을 하지 않고 여가 활동을 하면서 소비 활동을 시작했다는 시그널로 볼 수 있다.
뜨는 중국 소비 산업 ·· 배경은
중국이 금융위기 이전에는 굴뚝 산업으로 재미를 많이 봤다. 금융위기가 지나고 나서는 IT, 유틸리티에 대한 상승폭이 상당히 높았다. 소비 트렌드를 따라 가는 IT 기업들이 시세가 폭발하면서 결과적으로 이쪽 업종의 수익률이 괜찮았다고 보인다. 과거와는 달리 소비가 주도하는 패턴으로 바뀌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中 경제 성장, 중산층 확대
2005년 이후로 중국 도시 근로자의 평균적인 임금 상승률을 보면 대략 13% 가량이다. 매년 13% 정도 임금이 올랐다는 이야기다. 임금이 이렇게 오르게 되면 자연스럽게 중산층이 형성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업종별로 임금소득 상승률을 비교해보면 농촌, 어촌과 같은 낙후돼있는 지역에서도 임금이 꽤 많이 올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도농간 격차의 확대를 막기 위해서 정부에서의 정책이 실효적으로 들어 갔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중국의 중산층들은 빠르게 커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또 한 가지 볼 수 있는 것은 중국의 백만장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럭셔리 소비와 연결이 된다.
中 우호적 정부 정책, 소비 산업 확장
정부 정책도 우호적이다. 중국 소비 확대 정책은 도시화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도시화율은 50% 초반, 2020년이 되면 60%가 될 것 같다. 60%가 되면 도시화가 진행됨으로써 중산층이 늘게 되고, 자연스럽게 내수 시장이 확대되는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경기 하강을 완충하는 미니부양책들이 발표되고 있다. 정부 정책이 전반적으로 소비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
中 위안화, 내수 시장 확대 유리 국면
환율이 강세로 가는 것은 수출업체들에게 당연히 불리하겠지만 수입 업체들에게는 유리할 수 있다. 현재 위안화의 경우는 연초에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고, 외환보유고도 4조 위안에 달한다. 그래서 외화유동성이 상당히 풍부하고, 이런 상황에서 위안화가 강세로 가는 것은 이상할 게 없다고 볼 수 있다. 위안화가 강세로 가게 될 경우 수출업체들에게는 불리할 수 있겠지만 내수 시장을 확대하는 중국 정부의 입장에서는 우호적인 부분일 수 있다.
중국 소비재 관련주 `프리미엄이 필요`
중국 소비는 명품에 대한 소비와 일반 필수재에 대한 소비로 진행이 될 것 같다. 당분간 럭셔리 소비 수요가 살아나기에는 어려워 보이기 때문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은 필수소비재 쪽이다. 화장품과 같이 찍고, 먹고, 바르고, 입고 하는 필수소비재 관련영역은 전체 소비 수요에서 매년 10%씩 증가할 정도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경쟁이 박하기 때문에 마진이 낮을 수 밖에 없겠지만 여전히 이 시장을 놓쳐서는 안 된다. 브랜드 가치가 높은 국내 업체들이나 중국 업체들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 한 가지는 교통 통신비 비중이다. 교통과 통신비는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전 계층에서 모두 고루 상승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통신장비 업체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배당주를 말씀드리고 싶다. 장기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배당주에 대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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