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대박‥공기업 자산매각 '청신호'

김택균 부장

입력 2014-09-19 14:00  

<앵커>
한국전력 부지가 천문학적인 가격이 팔리면서 부동산 매매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정부는 나머지 공기업의 자산매각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택균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력이 본사 부지를 감정가의 3배가 넘는 10조 5천5백억원에 매각하고 부채 다이어트에 성공했습니다.

한전은 이번 매각으로 8조원의 매각 차익은 물론이고 내년쯤 부채를 20% 정도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정부는 한전의 부지 매각 성공이 나머지 공기업의 자산 매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부 관계자
"고민했던게 헐값 매각 논란이예요. 이번에 한전 부지가 그런 논란을 불식시킨 측면에서 나머지 다른 자산을 매각하는 것도 실제 경제성이 있다고 한다면 어떤 정책적인 그런게 아니라 그 자산에 대한 정확한 가치에 따라 평가받고 매각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당장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기업이 보유한 수도권 소재 사옥 매각 성사 여부가 최대 관심사입니다.

현재 시장에 매물로 나온 공기업의 종전 부동산은 46개, 총 6조 9천억원 규모입니다.

서울 마포에 위치한 신용보증기금과 중구에 위치한 한국관광공사 사옥, 여의도의 대한주택보증 사옥이 대표적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리사옥과 정자사옥, 한국도로공사 성남 본사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들 매물이 한전 부지에 비해선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만큼 정부가 투자 유인책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용도지역 변경 등 입지 규제 완화를 위해 지자체 등 유관 기관과 협의만 할게 아니라 서둘러 결과를 내놓고 마케팅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주문입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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