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달러 110엔대 진입…환율대응 '총체적 부실'

입력 2014-10-02 10:53  



[굿모닝 투자의 아침]


긴급진단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국내 증시, 3가지 악재가 불거져 급락
어제 코스피의 2,000선이 무너진 것은 3~4가지 문제로 볼 수 있다. 우선 홍콩의 민주화 시위 문제가 있는데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은 것 같다. 왜냐하면 중국을 비롯한 중국의 주변 국가들은 증시가 올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내부 문제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삼성전자가 무너지면서 전반적으로 한국 경제가 갑작스럽게 안 좋아 보일 수 있고, 외국인들이 한국을 떠날 수 있다. 환율 문제가 부담이 되고 있다. 또 한 가지를 지적한다면 테이퍼링 종료 이후에 통화정책의 큰 흐름이 바뀌면서 그동안 많이 퍼부은 것에 대한 부작용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코스피 2,000선을 무너트린 것 같다.

Q > 엔화 약세, 6년래 최저치 하락
미국도 슈퍼 달러를 바라진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환율은 상대가치이기 때문에 엔화 가치가 떨어지고,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달러 강세 요인이 커 보인다. 엔/달러 환율이 110엔대까지 올라갔다. 지금 모든 통화에 대해 엔화가 약세다. 국내 증시가 영향을 받게 됐다.

Q > 엔화 가치 약세 진입
일본 자체적인 요인이 강하다. 일본이 엔화가 약세가 되면서 미 달러가 강세를 보이게 되는 요인도 있다. 일본은 소비세 인상으로 2분기 일본 경제는 -7%대로 떨어졌다. 2분기에 많이 떨어졌으니까 3분기에는 그냥 플러스 성장이 나올 거다. 일본은 지금 잃어버린 30년과 아베 총리의 조기 하야론이 나오고 있는 상태에서, 이 두 가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할 수 밖에 없다.

Q > 엔저 지속, 엔 캐리 자금 향방 주목
일본도 엔/달러 환율이 110엔대가 넘어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담을 느끼고 있다. 수출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엔저에 따라 엔 캐리 자금들이 밖으로 이탈되면서 역자산 효과가 우려되고, 경우에 따라서는 이 부분이 일본 경제를 더 위축시킬 수 있다. 그러나 엔저가 될 때에는 엔 캐리 자금이 밖으로 이탈돼서 엔저, 엔 캐리 자금 간의 악순환 고리가 형성되면서 엔 캐리 자금을 일본에서 막지 못할 경우에는 엔저는 더 진행될 것이다.

Q > 환율 쇼크 부담, 외환당국 대처능력 지적
선진국들은 자국의 이기주의에 의해서 환율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우리도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적절한 경상수지 관리가 중요하다. PSI 등 경제입법이 마련돼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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