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금 부동화 조짐, '주식 회피' 언제까지

입력 2014-10-16 10:23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출연 : 이재훈 미래에셋증권 코리아리서치센터 연구위원


금통위 금리 추가 인하·· 외국인 반응 `중립적`
지금 같은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안됐으면 주식시장에서 악재가 됐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이 금리가 내려간다고 올라가는 것을 생각하기에는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는 외부변수의 압력이 훨씬 컸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금리 인하와 정부에서 하고 있는 재정정책이 시차적으로 맞물리면서 결국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단기간에 영향을 준다고 하기 보다는 6개월 이상의 효과를 봐야 하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긍정적인 대응이라고 판단을 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시장이 계속 밀리고 있는 부분이다. 아직까지 위험회피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 같다. 지금 외국인들의 매도가 시장을 압박하고 있는 가장 큰 요인임은 부인할 수 없다. 이 부분을 한국이 안 좋다고 보기 보다는 신흥국 전반적인 매도세가 진행이 되고 있다고 봐야 되겠다. 최근 한 달 간 신흥국 주식에서 유출된 금액이 51억 불 정도다. 그중에 95%가 신흥국에 분산투자 하는 펀드다. 결국 신흥국에 분산투자 하는 ETF가 차익실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도 쓸려 내려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글로벌 자금 부동화 진행중? ·· 의미는
지금 미국 시장 하락에 대한 논란이 크다. 그러나 투자의 시계를 2달 전으로 돌려보면 미국 시장이 정말 좋다. 그래서 조기금리 인상도 불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거 말 수고 또 무엇이 있었냐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었다. 그런데 미국 경기의 서프라이즈 인덱스도 예상보다 꺾일 가능성이 나오고 있고, 그 과정에서 차익이 실현이 나오고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미국경기가 침체된다고 이야기 하기에는 미국 경제가 전세계에서 가장 좋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조정은 필요해 보인다.
가장 큰 문제는 유로존이다. 부동화 문제는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선진국 주식에서 환매가 나오고 있고, 신흥국 주식 역시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채권에 대한 쏠림이 강한데 특히 미국채권으로의 자금 쏠림이 강하다. 이건 안전자산 쏠림으로 보여진다. 걱정되는 부분은 글로벌 MMF 쪽으로 최근 1년만에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는 것이다. 결국 현금 보유 의지가 높은 것이고, 추가적으로 투자할 만한 투자처를 찾RL가 어려우니 현금을 가지고 있자는 인식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신흥국 자금 이탈 마무리 신호는
달러화 강세의 이유는 조기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도 있겠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달러 인덱스의 60%가 유로화로 구성돼 있고, 유로존의 경기 둔화가 비슷한 시기에 겹쳤기 때문에 달러 인덱스가 급등한 측면이 있다. 그래서 현재 미국과 유로존의 경기 둔화 상황 속에서 달러가 올라가기에는 어려운 측면이 있어 보인다. 중요한 것은 최근에 달러의 투기적 포지션이 사상최고치를 터치한 이후에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도하게 달러 강세에 베팅했던 상황이 완화되고 있기 때문에 결국 달러 강세 이후에 신흥국 ETF 중심으로 자금이 이탈됐다. 그리고 달러 강세가 유로존의 경기둔화 훨씬 우려가 크다고 관점에서 보면 결국 신흥국으로의 자금 컴백은 유로존에 대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는 계기가 나타날 때 자금이 유입될 수 있을 것이다.

모멘텀 부재 구간, 대응전략은
현재 국내 주식형 펀드 쪽으로 1조 원이 넘는 자금들이 들어 오고 있고, 국내 연기금들의 자금집행도 연말로 갈수록 강해지는 성향이 있다. 현재 코스피가 1900선 초반까지 내려와 있어 공포감이 들 수 있겠지만 하방을 받쳐주는 수급들이 나쁘지 않다는 측면을 체크를 하는 것이 좋겠다. 전반적으로 실적이 안 좋았던 부분들은 이미 다 인식이 됐고, 가격에도 반영이 됐기 때문에 주가가 밀렸다고 보는 것이 맞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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