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정성호 태도 논란, 장모와 갈등 심화…"정말 저래도 되는거야?"

입력 2014-10-24 10:56  




2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에서는 개그맨 정성호의 강제 처가살이가 첫 방송을 통해 보여졌다.


정확히 하면 정성호는 아내를 두고 처가를 혼자 방문하는 기존 콘셉트 대신 아이를 돌봐주기 위해 자신의 집을 찾은 장모와 함께 시간을 보냈다.


5세 첫째부터 생후 50일 막내까지 연년생이 네 명이나 있는 정성호의 집 아침풍경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이어 정성호는 장모가 손수 차려준 식탁에 앉아 음식맛을 타박하기 시작했다. 아이들과 정신없는 아침을 보내느라 음식이 조금 맵게 됐다고 인정하는 장모에게 그는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 없이 "많이 맵다" "김치찌개는 김치가 좀 익으면 끓이시지 그랬냐" "조미료를 하나도 안 넣으셨나보다" 등 깐족거리는 말투로 음식맛이 마음에 들지 않는 속내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밥을 먹고 난 뒤 청소기를 돌리자는 장모의 말에는 “그냥 걸레로 한번 닦으면 된다”고 고집을 부렸다. 사위의 고집 앞에 어쩔 수 없이 장모가 청소기를 들고 왔음에도 정성호는 끝까지 손에서 걸레를 놓지 않고 결국 자신의 스타일대로 집청소를 끝냈다.


잠깐의 쉬는 시간이 지나가고 아이들이 돌아오자 정성호와 장모의 갈등은 한층 더 심해졌다. 정성호와 장모는 아이들의 TV시청과 목욕, 훈육 등을 두고 연신 티격태격했다.


특히 정성호는 아이가 먹는 반찬과 국의 간이 짜다며 신경질적으로 그릇을 밀어내는 모습으로 장모에게 큰 상처를 줬다. 이밖에도 장모가 물건을 집어던진 아이를 훈육하자 아이를 냉큼 안아줘 마찰을 빚었다.


이후 정성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혼낼 때 안아주면 안되는걸 알지만 잘 안 된다”라며 “아이들 교육방식에 있어서는 내가 좀 문외한인 것 같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의 장모는 또 “50대가 되기 전까진 멋을 부리면서 살고, 할머니 소리에 내 청춘이 다 나간 것 같았다”라며 58세의 나이에 손자 넷을 둔 할머니가 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나도 여자로서 못 해본 게 많았는데 그런데 내 딸은 오죽할까”라며 “예전엔 옷도 예쁘게 입고 다녔는데 요즘은 아무거나 입고 다닌다”며 속상한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도 정성호 장모는 “어쨌거나 사위도 안됐다. 고생을 많이 한다”라며 “어쩌다 애를 저렇게 많이 낳아서 고생을 하나 싶고, 가슴이 아프다”고 가장으로서 어깨가 무거운 사위를 걱정했다. 처음으로 알게 된 친정엄마의 진심에 딸 경맑음 씨는 연신 눈물을 훔쳐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간 정성호는 스튜디오에 출연해 처가에 무심한 발언을 여러 차례 던지며 `문제사위`의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실제로 뚜껑을 열어보니 정성호는 꽤 심각할 정도로 부족함 투성이 사위의 모습으로 다소 충격을 안겼다. 어찌됐건 자신의 아이를 돌보느라 헌신적인 장모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넬 줄 모르는 정성호의 태도는 보는 이들을 불편하게 했다.


장모와 함께하는 시간동안 문제사위인 그가 착한사위로 거듭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성호, 정성호 장난아니네" "정성호, 정성호 무섭다" "정성호, 장모한테 하는거 보고 솔직히 심했다 생각했음"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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