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과대 대형주 관심 지속"

입력 2014-11-18 10:03  



[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전략
출연: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외국인들은 달러를 들고 들어오기 때문에 원/달러가 중요하다. 캐리트레이드 인덱스가 불리해지는 외국인 수급표가 둔화될 수 밖에 없다. 최근 원/달러 약세폭은 10%에 달한다. 같은 기간 동안에 대만, 인도의 약세 정도는 2~3%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원화가 유난히 약세가 강했기 때문에 일단 반영할 만큼 반영했다는 논조에는 이상이 없다.

대한민국 시장의 안정보다 원/달러의 안정이 우선이라는 코멘트는 계속 드려야겠다. 어제 의미 있는 원화의 모습이 나왔다. 어제 가장 강력한 이슈는 일본의 GDP 발표였다. 많이 내려갔다. 연율 환산으로 -1.6%다. 지난 2/4분기가 -7.3%였으니까 2분기 연속 마이너스 폭이 깊다. 그러면 일단 경기침체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어제 일본 증시는 3% 정도 빠졌다. 이번에 아베노믹스의 기본 전략이 엔화 약세를 유도해서 제이커브를 만들고, 이 제이커브를 통해 일본 수출을 좋게 만든다는 부분이다.

이미 엔화 약세는 상당부분 진행됐다. 어제 GDP 발표를 하자마자 엔화는 117엔을 뚫었다. 약세의 새로운 피크를 갱신했다. 문제는 117엔이 무너지자마자 일본 시장에서 엔화 매도 주문이 쏟아졌다는 점이다. 엔화의 약세가 조금 더 나올 수는 있겠지만 지금 레벨 정도에서는 반영할 만큼 반영했다는 이슈를 계속해서 말씀드린다.

엔화가 여기에서 음봉을 보여준다면 이거 120엔 바로 넘기에는 버겁겠다는 느낌이 들 것이다. 이 부분이 달러 강세도 상당부분 제한시킬 것으로 보여진다. 요즘에 미국 지표가 굉장히 잘 나오고 있어서 달러가 강세로 가는 경향이 있다. 달러가 강세로 가는 시장에서 우리 대한민국 시장이 재미없는 것은 여러 번 말씀드렸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움직임을 가늠할 수 있는 원화의 가격, 어제 원화가 상당히 긴 음봉을 뽑아냈고, 원/엔 재정환율도 더 이상 빠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외국인 수급표에 기대를 걸 수 있는 시점이다. 현물 시장에서는 아직 의미있는 개선이 나오고 있지 않지만 선물 시장에서는 연속성은 떨어지지만 드문드문하게 두꺼운 매수세가 계속적으로 유입된다. 선물 시장 수급이 현물의 선행한다는 성격을 미뤄 봤을 때 일각에서 이야기하는 시장이 부러질 것이라는 식의 이야기는 다소 어렵겠다.

지금 우리에게 제일 위험한 것이 미 증시 부러지는 것이다. 미 증시가 올라갈 때 우리가 따라가지는 않지만 미 증시가 떨어지면 우리 증시는 아마 더 빠질 것이다. 2010년도 이후 누적 추이를 봤을 때 연말, 연초에 강한 모습이 많이 나온다. 미국은 소비로 경기가 이루어져 있다. 그러면 그 소비의 20% 정도는 연말 쇼핑 시즌에 몰려 있다. 그 시점을 앞둬서 물건을 찍어내야 하는 것이고, 고용해야 되는 것이고, 이런 선순환이 일어나게 된다.

미시건대 소비자 심리지수의 경우에도 2007년 7월 이후에 최고치다. 제조업 지표도 호조세며, 고용지수도 호조를 이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은 지금 소비할 수 있는 여력이 많다. 게다가 유가가 떨어지면서 실질임금도 밀어 올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의 쇼핑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상당히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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