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에도 내년 수출 양호"

신인규 기자

입력 2014-11-25 16:38   수정 2014-11-25 18:09

<앵커>
엔저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년 우리나라의 수출이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미리보는 내년 산업 전망,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업연구원은 내년 우리나라의 GDP(국내총생산)가 3.7%, 수출증가율은 4.5%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12대 주력 산업군은 3.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올해 주력 산업군의 예상 수출 증가율인 3.2%와 비교하면 증가율이 소폭 높아졌습니다.

2015년 수출 전망이 밝은 분야는 조선과 반도체입니다.

조선 분야는 올해 일부 연기된 고가의 해양플랜트가 인도되고, 지난 2013년 선가 상승이 반영된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발생해 올해보다 수출이 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도체는 서버 시장과 웨어러블 기기, SSD 등 신규 수요가 창출돼 6.1%의 수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던 디스플레이와 가전은 각각 3.4%, 2.8%의 플러스 성장률로 돌아서고, 엔저 변수가 있는 석유화학과 자동차도 각각 3.6%, 2.8%씩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정유 부문은 12대 수출 주력 산업 가운데 유일하게 내년에도 수출이 줄어 -0.8%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로 자국 석유제품 수출이 늘어나는 등 세계적인 공급 과잉 현상이 계속되고, 주요 수출처인 중국과 인도네시아의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산업연구원은 내년까지 엔저가 지속되는 것을 감안해도 모든 산업군에 피해가 가는 것은 아닐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철강, 일반기계,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디스플레이, 석유화학은 한·일간 경합도가 낮거나 일본 대비 경쟁우위로 엔저에 따른 영향은 낮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앞으로 엔저 영향을 가장 크게 받을 부문으로는 정유와 자동차 산업이 꼽혔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이와 함께 한·중 간 경쟁 심화로 대중 수출이 위축될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특히 섬유와 가전은 한·중 간 경쟁강도가 매우 심화되면서 대중국 수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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