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변화에 따른 ‘계절성 우울증’ 치료할 수 있을까?

입력 2014-11-28 13:54  

지나치게 경쟁적인 분위기와 높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들. 이러한 현대인들에게 우울증은 누구나 쉽게 느낄 수 있는 정신질환이다. 우울증은 스트레스와 긴장감, 외로움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계절의 변화도 우울증의 한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한다.



계절성 우울증의 정확한 명칭은 계절성 정동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라고 한다. 계절에 따라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 것을 말한다. 대개 시상하부의 온도조절능력이 떨어져있어서 계절의 변화에 대처를 잘 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자주 나타난다. 한의학적으로는 이렇게 기능이 떨어진 것을 기가 허한 상태, 즉 기허(氣虛)라고 진단하여 치료하고 있다.



여름에 발생하는 계절성 우울증의 경우에는 더위에 민감해져서 짜증이 자주 나고 이차적으로 우울함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또한 요즘과 같은 겨울에는 마치 동물이 겨울잠을 자듯이 몸과 마음이 쳐지고 가라 앉는 양상이 주로 나타낸다.



겨울에 나타나는 우울증 유발 원인으로 현대의학에서는 일조량이 부족하여 세로토닌 합성이 저하되어 우울증이 심화된다고 알려져 있고 한의학에서는 환자의 기가 허해져 외부 온도에 대처를 못하고 기운이 쳐져서 우울증이 나타난다고 본다.



계절성 우울증은 자연의 변화에 따라 나타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겨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치료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해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계절성 우울증도 충분히 치료 가능하기 때문에 망설여 진다면 모르는 사이 상태가 심각해지기 전에 적극적으로 치료에 나서는 것이 좋다.



다나을한의원의 주성완 원장은 “계절성 우울증은 몸과 마음을 회복하도록 한약 치료와 심리 상담 을 병행하며 햇빛을 받는 시간을 늘리고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시행해주는 것으로 치료될 수 있다.”고 전했다.



우울증 치료를 위해 다나을한의원을 찾은 한 20대 여성은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부터 겨울 내내 우울증에 시달렸다. 이 여성은 평소 새벽 일찍 출근하고 밤늦게 퇴근하는 생활을 반복하며 피로감이 심한 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몸과 마음이 쳐지고 짜증이 나고 식욕이 없어지는 등의 증상을 호소했다. 한의학적으로 기허(氣虛)로 진단 하고 회복을 위한 한약을 처방하고 수면 습관을 바꾸고, 낮에 10분 정도 햇빛을 받으며 산책하기를 처방하였더니 2달 내로 컨디션이 좋아져 치료가 마무리 되었다.



다나을한의원의 주성완 원장은 “계절성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에는 몸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한약 치료가 가장 효과적이다. 신체 컨디션이 좋아지면 온도 변화에 민감함이 줄어들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서 주원장은 “계절성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햇빛을 많이 쬐고, 혈액 순환이 좋아지도록 땀이 살짝 날 정도로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생활 습관과 건강 상태만 유지되어도 쉽게 계절성 우울증이 오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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