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인선이엔티, 내년 신사업 '본격 성장'

신동호 기자

입력 2014-12-24 11:09  

<앵커>

현장취재 종목 핫라인 시간입니다.

증권팀 신동호 기자 나와있습니다.

신 기자 오늘은 어떤 기업에 다녀왔나요.

<기자>

네. 최근 전방산업 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알짜 자회사를 만들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자회사가 정상영업을 시작한지 3개월만해 흑자를 기록해 모회사 또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기업에 다녀왔습니다.

바로 인선이엔티라는 회사입니다.

<앵커>

모기업보다 자회사가 더 잘 나가서 이에 따른 수혜를 받고 있는 회사라는 말씀이신데요.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우선 인선이엔티는 건설 폐기물 처리업체입니다.

건설 폐기물 업계 1위를 차지하는 등 탄탄한 경영을 해왔으나 최근 건설 경기가 꺽이면서 새로운 사업을 모색하게 됐습니다.

그러던 중 2011년 오랫동안 쌓아온 건설 폐기물 처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동차 해체재활용 사업에 뛰어들었는데요.

인선모터스라는 자회사를 출범시켰고, 그 이후 이 사업에 집중한 결과 인선모터스 자체로 정상영업 시작한지 3개월만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때문에 모회사는 자회사를 통한 신수종사업이 탄력을 받으며 본격적인 체질개선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쉽게 말해 중고자동차 부품, 폐자동차를 처리하는 업체다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은데..이 사업이 얼마나 성장성이 있는건가요.

<기자>

네 맞습니다. 아마 자동차의 수요가 끊이지 않는한 자연히 이 중고차 시장이나 폐자동차 처리 시장 또한 계속 관심을 받을텐데요.

현재 국내 차량등록대수 2000만대이고 중고차 수출은 35만대, 폐차는 80만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정부의 정책적 보조나 환경이라는 이슈가 더해져 시장이 더욱 주목받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보면 내년부터 폐자동차 재활용율 95%를 법제화하고요. 안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미미하지만 자주 파손되는 부품을 순정품이 아닌 대체부품을 이용하게 하는 인증제도 또한 시행된다는 소식 또한 호재입니다.

또 이 폐자동차와 관련해 대기오염의 우려가 있어 환경이슈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요. 때문에 이 폐자동차 처리사업이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간 우리나라 폐차산업은 폐유의 무분별한 유출이나 분진, 악취 등으로 상당히 환경오염의 온상이라고 불리웠는데요.

인선이엔티의 경우 이를 개선해 친환경 폐자동차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앞서 중고자동차 부품 업체라고도 말씀드렸는데요. 인선이엔티가 폐차 사업이나 중고자동차 관련 사업을 하다보니 이곳에서 직접 부품을 사고팔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만일 차가 고장나거나 수리를 해야할 경우 일반 정비소들 보다도 저렴한 가격에 부품을 매입할 수 있어 벌써부터 알만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탔다고 합니다.

인선이엔티는 이 폐자동차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7월 일산에 국내 최대 규모의 폐자동차 해체 시설인 자도차 자원순환센터를 준공했습니다.

해체센터와 중고부품 물류센터, 리빌드 센터 등 자동차 재활용에 필요한 첨단 공정을 갖추고 있는데요.

이것이 인선이엔티의 특장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박정호 인선이엔티 전무의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인터뷰> 박정호 인선이엔티 전무 겸 인선모터스 대표

"대한민국의 자동차를 다시쓰다라는 슬로건 아래, 자동차 순환센터 모델은 세계적으로, 우리 일부 30% 정도 규모는 있지만..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시도되는 모델이다.
자동차 리빌드해서 수출까지 하는 최초의 모델이 되겠다. 폐차, 중고부품, 리빌드, 수출차를 아우르는 자동차의 일관화된 재활용 체계를 구축한 최초의 모델이 되겠다"

<앵커>

내년에는 해외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고 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여러 방송매체들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운행된 버스들이 해외에 그대로 수출돼 계속 운행된 것을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이렇게 현재 중국이나 동남아, 중동 지역에 국내 중고차들이 인기가 있는것을 알 수 있는데요.

자연히 중고차 부품이나 폐자동차 처리사업 또한 이에 맞게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인선이엔티의 해외시장진출도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실제로 현재도 중동이나 중국 쪽에 수출을 진행하고 있고요. 향후에도 이 해외부분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박 대표의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인터뷰> 박정호 인선이엔티 전무 겸 인선모터스 대표

"우선 두가지 이슈가 있다. 중고부품에 대한 이슈, 러시아 몽골,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한국산 중고자동차 많이 보급돼있고 10년 이상 지난 차들 많이 운행돼있다. 그럼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중고부품 이슈가 많이 될 것이다.
두번째 이슈는 폐자동차 재활용 문제이다. 자동차가 2~30년 굴러다니면서 대기오염의 우려가 있다. 상당히 많은 국가에서는 대기오염 누출 방지하기 위해 폐자동차 재활용에 상당히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중국은 친환경적 폐차 시스템에 대해 관심 있고 또 폐차의 자원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앵커>

내수시장도 안정화 되고, 내년 해외시장 또한 본격화 된다면 내년이 인선이엔티 성장의 본격 원년의해가 될 것같은데요.

어떤가요?

<기자>

네 말씀하신대로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그간 건설경기 침체로 인선이엔티의 사업들이 부진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올 7월부터 자동차 폐사업을 본격화 되고 해외시장까지 진출도 가속화 된다면 내년 턴어라운드가 가능하고 본격 성장이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 박 대표 이야기 듣고 오겠습니다.

<인터뷰>

"내년도 중요한 이슈가 있다. 전세계적으로 폐자동차 재활용 할때 95% 의무적으로 해야하는 이슈...또 중고부품이나 이런것들 정부의 정책지원 대체부품 인증제 시행되면서 2015년 폐자동차 원년의해...중고부품의 해외진출...내수시장에서의 폐자동차 자원화 사업은 상당히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이라 생각한다. 또 해외에서 국산차량에 대한 수요가 많기 때문에 더불어 중고부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해외16개국가 바이어 들어와있는데 47개국 중고부품 수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돼있다. 2015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우리 인선모터스는 첨단기술과 시설투자를 통해 세계 자동차 애프터 마켓의 히든챔피언, 2015년부터는 중고부품의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수있는 계획이다"

<앵커>

그렇다면 시장에서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일단 증권가에서 전문가들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선 중고차, 폐자동차 시장이 자동차의 수요가 끊이지 않는한 계속된다는 것인데요.

아직 이와 관련한 업체들이 많이 없는 상태에서 블루오션시장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풍부한 주가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시장에서는 분석했습니다.

내년 전기 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 순환에 관한 법률 개정과 함께 자동차 재활용 비율이 현행 85%에서 95%로 높아지면서 대규모 공장을 보유한 인선이엔티의 지위가 많이 높아질것으로 내다봤습니다.
4분기부터는 실적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요.

또 해외시장진출도 본격화 된다면 내년도 큰 성장을 이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신동호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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