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로드’ 활약 KT, 전자랜드 제치고 단독 5위

입력 2014-12-29 03:24  

KT가 찰스 로드의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를 제치고 단독 5위에 올라섰다.(자료사진 = 부산 KT 소닉붐)


부산 KT 소닉붐이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누르며 지긋지긋한 ‘전자랜드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무려 361일 만의 승리였다.

부산 KT는 28일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80-69로 이기며, 쾌조의 3연승을 내달렸다.

KT는 올 시즌 3패를 포함해 최근 전자랜드전 5연패의 늪에 빠져 있었다. 이날 소중한 승리를 올리며 15승 16패로 전자랜드를 반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27득점 7리바운드 3블록샷을 올린 외국인 선수 찰스 로드가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3점슛 4개 포함 19득점 3도움 4스틸로 제몫을 다한 베테랑 조성민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12득점 5리바운드 5도움을 올린 이재도와 김승원을 대신해 투입된 신임 박철호도 10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힘을 냈다.

KT는 원활한 패스로 경기 운영의 주도권을 잡으며 상대를 압박했다. 찰스 로드와 조성민이 1쿼터에만 18득점을 올렸다. 25-11로 1쿼터를 마친 KT는 2쿼터 들어 더욱 맹공을 퍼부으며 전반을 42-24로 마쳤다. 하지만 전자랜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쿼터에서 기세를 올린 전자랜드는 김지완과 차바위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10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분전은 거기까지 였다. 4쿼터 들어 전자랜드가 갑작스런 슛난조에 빠진 사이 KT는 로드가 앨리웁 슛을 성공하고, 조성민의 외곽포와 박철호의 골밑슛이 작렬하며 추격의지에 제동을 걸었다.

한편, 전창진 감독은 깜짝 활약을 펼친 ‘루키’ 박철호에 대해 “오늘 식스맨 한 명을 건진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쁘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전 감독은 “외곽수비는 아직 어려움이 있지만 존 디펜스를 섰을 때, 그 위치에서 자기 역할을 해줬고 리바운드에서도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이 밖에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 세이커스와 원주 동부 프로미와의 대결에서는 원정에 나선 창원 LG가 90-78로 승리했다. LG는 후반을 35-45로 뒤진 채 시작했지만, 데이본 제퍼슨과 문태종이 맹활약하면서 역전 드라마를 합작했다. 데이본 제퍼슨은 20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문태종은 25득점 4리바운드를 올렸다.

반면 동부는 데이비드 사이먼(19점), 김주성(15점), 허웅(15점), 윤호영(10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후반 들어 잇단 실책을 저지르며 패배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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