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질환 비수술 치료 이제는 골타요법으로

입력 2015-01-08 14:13  



국내 의료계에 척추병원이 급증하면서 과잉수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건강심사평가원 조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2012년 시행된 척추수술만 약 15만 건으로 10년 전인 2002년의 3.7배에 달한다. 무분별한 과잉수술로 후유증을 앓는 척추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서울의 강남구소재 본케어한의원(유홍석 원장)은 척추질환을 수술 없이 근본적인 원인부터 치료하는 골타요법으로 환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골타요법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의 한의사와 접골사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도 미국 동부지역의 한의사협회에서 초청강의와 세미나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홍석원장은 골타요법에 대해 일명 “골 때리는 요법”으로 틀어지고 삐뚤어져 통증과 질병으로 일으킨 척추를 해머와 교정봉으로 두드려 교정하는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골타요법은 모든 통증을 일으키는 근본적인 원인을 없애는 치료이며 고혈압과 당뇨 및 만성난치병에도 효과적인 치료법이라고 설명했다.

뼈를 교정한다지만 해머로 척추를 두드리면 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지지는 않을까? 유 원장은 평소 환자들에게도 이와 같은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그는 “기우에 지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유 원장이 사용하는 해머는 특수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졌는데, 양쪽에 고무가 끼워져 있다. 해머 내부에 납으로 만든 작은 알갱이들인 납 볼을 넣어 척추에 가해지는 충격을 자체적으로 흡수해준다.

해머를 이용해 환자의 척추 뼈를 두드리는데 치료 중 환자가 느끼는 통증에 따라 해머링의 강도를 조절한다. 해머링도 척추 부위를 직접 않고 특허 낸 교정봉이라는 것을 척추 부위에 대고 교정봉을 두드려 뼈를 자극하여 교정하는 방법을 쓴다. 유원장에 따르면 해머링을 통해 환자의 뼈가 더 부드러워지고 튼튼해진다고 한다. 뼈는 자극에 의한 전기적 작용으로 좋아지기 때문에 해머를 이용해 극돌기를 두드리는 것 자체가 뼈 건강에 좋다는 설명이다.

그러면 뼈가 약해진 골다공증 환자들에게는 어떨까? 유 원장은 “해머링을 통해 뼈는 더욱 강해지고 골밀도가 올라간다. 뼈가 건강해야 인생이 즐거운 법이다. 건강한 척추는 척구(등 한가운데 수직으로 매끈하고 오목하게 생기는 홈)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유 원장의 설명을 정리해보면, 골타요법은 수술 않고 골반과 척추를 교정해 신경시스템을 되살려 건강하게 만드는 자연치유 요법이다. 치료과정에서 해머와 특수 제작한 침대와 교정봉 등 특별 제작한 치료도구 등을 사용하는데, 특히 해머링 과정은 골타요법의 가장 키 포인트다. 비뚤어진 뼈를 바로잡는 치료과정에서 정밀한 ‘임팩트’를 위해 교정봉 해머링이 이뤄지는 것이다.

골타요법의 ‘주’는 척추변형을 일으키는 척추 사이 공간의 좁아짐(buckling)과 틀어짐(twisting)을 바로잡아 주는 것이다.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펴듯이 우선 뼈의 좁아져 있는 부분을 늘려 충분한 척추 공간을 확보한 뒤 질병의 원인이 되는 뼈를 공략해 들어간다.

구체적으로는 흉추와 요추 극돌기 사이의 공간을 열어준 뒤 해머와 교정봉을 이용해 틀어진 척추를 교정한다. 보통 치료 과정은 골반을 먼저 해머링하고 나서 요추, 흉추, 경추, 꼬리뼈, 두개골교정의 순서로 이뤄진다. 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골반교정이다. 유 원장은 그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동물에게 척추는 대들보이지만 사람에게 척추는 기둥에 해당된다. 인류가 직립보행을 하면서, 애초 대들보로 만들어진 척추가 기둥으로 용도 변경된 거다. 잘못된 자세와 무리한 사용으로 인해 골반이 틀어지거나 압력을 받게 되면 그 위에 세워진 척추도 균형을 맞추기 위해 뒤틀리고 휘어지게 된다. 그래서 나이가 먹으면서 올라간 골반을 아래로 내려 척추의 구조를 원상회복시켜주는 것이 필요하다.”

골타요법은 척추 전체를 한 구조물로 보고 좁아지고 틀어진 원인을 제거하는 데 중점을둔다. 틀어진 추체(椎體)가 교정되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미리 확보해준 뒤에 척추교정을 하는 것도 차별화되는 점이다. 이 때문에 골타요법에서는 뼈와 뼈 사이의 공간 확보가 매우 중요한 치료 과정이 된다.

또 골타요법은 다른 척추 치료법과 달리 기계나 장비에 의존하지 않고 맨손으로 하는 동양 전래의 수기(手氣) 요법으로 치료한다. 교정된 척추가 다시 틀어지지 않게 고정석과 교정대를 이용해 환자가 자가 치유를 하도록 권유하는 점도 색다르다. 본케어한의원 유홍석 원장은 치료 후 잘못된 환자들의 습관과 관리미흡으로 또 잘못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이와 같은 기구들을 만들었다고 한다.

또, 유홍석 원장은 골타요법에 대해 “한마디로 ‘구조가 기능을 지배한다’는 슬로건을 걸고 새로운 자연치유 치료법”이라고 말을 하고있다. 그에 따르면 구조가 기능을 지배한다는 말은 골타요법의 주춧돌과도 같은 개념이다.

“인간의 척추는 중추신경을 보호하는 갑옷인데, 중추신경은 척추뼈의 보호 속에 31쌍으로 나뉘어 온몸으로 뻗어간다. 하지만 직립보행과 잘못된 자세로 인해 우리 골반은 좌우 균형이 맞지 않게 변해버렸고, 골반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허리뼈가 틀어지다 보니 이를 상쇄하기 위해 등뼈가 틀어지고, 또 이를 보완하기 위해 목뼈까지 틀어지게 된다. 갑옷이 구겨지면 피부가 다치듯이 뼈가 틀어지면서 흘러나온 디스크는 신경을 누르게 되고, 척추에게 눌린 신경은 당연히 통증을 유발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면 당연히 혈류장애가 오고 혈액과 영양을 공급받지 못한 우리 몸의 근육과 내장은 결국 고장이 나게 되는데, 이것이 통증이고, 갖가지 내과적 질병의 시작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다리로 가는 신경이 눌리면 허리 디스크가 오고, 췌장으로 가는 신경이 눌리면 당뇨가 오는 것이다.”

결국 골타요법은 인간의 뼈 구조의 핵심인 변형된 척추를 바로잡아 기능이 떨어진 신경시스템을 되살리는데 중점을 둔다. 모든 질병의 원인이 다름아닌 척추 관리에 있다는 유홍석 원장의 명쾌한 진단이다.



그러면 골타요법으로 치료를 받으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유 원장은 “우선 혈압이 안정되고, 피부 색이 밝아진다. 점점 체형이 살아나고 군살이 빠지고 몸의 균형이 잡힌다. 허리가 교정되면서 자세유지에 들어가는 체력소모가 없어지므로 만성피로감도 소멸된다. 남녀 모두 뚜렷하게 나타나는 성기능 개선 효과는 덤이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년여 동안 다양한 임상 실험을 통해 골타요법이 통증질환 뿐만 아니라 내과적 질환, 난치성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한다. 내원 환자의 고질적인 척추 질환을 치료했더니 전립선과 당뇨 치료에 효과가 나타나는 등의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는 것이다.

골타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은 척추와 연관된 거의 모든 것을 망라한다. 허리디스크와 목디스크, 척추관 협착증, 특발성 측만증, 만성통증, 테니스 엘보(상과염), 퇴행성 관절염, 오십견, 만성 두통과 어지럼증도 치료할 수 있다. 아토피 치료는 물론 고혈압, 중풍, 당뇨, 만성 위장염, 비염, 역류성 식도염, 요실금 치료도 가능하다.

도대체 척추 뼈를 두드리는 것만으로 내과적 질환을 치료한다는 것은 어떤 원리일까? 이에 대해 유 원장은 이렇게 설명했다. “틀어진 척추를 교정하면 눌려있던 신경근의 압박이 해소된다. 그러면 뇌에서 각 장기로 전달되는 신경전달이 원활해지고 그 결과 해당 장기의 혈류와 신진대사가 개선된다.

장기의 기능이 회복되는 거다. 허리디스크에서 신경이 눌린 쪽의 다리 근육이 약화되다가 디스크 치료 후 회복되는 것과 같다. 예를 들어 비염의 근본적인 원인은 경추3~4번 사이에서 빠져 나와 코로 가는 신경이 눌려 있는 것이다. 따라서 골타요법을 통해 신경을 재활(신경압박을 해제)시키면 내과적 질환의 근본적 치료가 가능하다.” 어찌 보면 터무니 없다고 할 수 있지만 상당히 과학적이고 체계화된 이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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