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부품, 환율에 실적 갈렸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15-01-23 16:02   수정 2015-01-23 16:17

<앵커>
기아자동차와 현대모비스, 현대위아현대차 계열사의 실적이 발표됐습니다.

계열사별로 실적이 엇갈렸는데, 희비를 가른 것은 환율이라는 분석입니다.

신인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4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창사 이래 최대 연간 판매인 304만대라는 숫자는 나빠진 환율 앞에 빛이 바랬습니다.

기아차는 2014년 4분기 매출 11조7천19억원, 영업이익 5천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013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23% 하락했습니다.

연간 전체 매출은 47조, 영업이익은 2조6천72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물량 비중이 높은 사업구조 때문에 환율 타격을 피할 수 없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원달러 평균 환율은 1천54원으로, 2013년 1천95원에 비해 41원 하락했습니다.

기아차는 올해 경영 방침을 내실경영 강화, 기업체질 개선으로 잡고 올해 판매 목표를 연간 315만대로 잡았습니다.

현대기아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현대위아도 4분기 매출은 1조9천874억원 전년 대비 12.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천234억원으로 15% 감소했습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글로벌 기계 업황이 좋지 않았고, 국내에서 생산해 해외로 수출하는 물량이 30% 수준으로 환율 영향을 일부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현대모비스의 4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입니다.

현대모비스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8조8천424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8천807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에서 생산한 물량은 현대·기아차와 원화로 거래하고, 해외 현지 생산 물량은 달러로 거래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환헤지에 유리한 사업구조가 완성차보다 나은 4분기 실적을 보여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합니다.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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