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테러 분권화 현상…세계 증시의 '新팻 테일 리스크'

입력 2015-03-05 08:19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테러 건수로 2012년이 커다란 전환점
연간 기준으로 2011년까지 테러 건수는 5,000건 이하였는데 이후에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2년 6,800건에서 2013년 9,814건으로 늘어났으며 작년에는 테러 역사상 처음으로 1만 건을 상회했다. 올해는 테러 건수가 1만 3,000건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해가 갈수록 테러 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테러와 관련된 지정학적 위험을 신팻 테일 리스크라고 표현하며 새로운 용어들도 나오고 있다.

Q > 발생빈도 따라 안전국, 불안국 분류
과거에는 중동 지역 일부 국가에서만 테러가 있었지만 지금은 테러의 발생에서 안전한 국가가 없을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테러가 발생하는 건수에 따라 테러 상습국과 안전국으로 분류된다. 테러 상습국은 이라크, 시리아 등 5개국으로 여기서 세계 테러의 60%가 발생하고 있다. 안전국은 캐나다, 호주, 덴마크 등이었는데 올해 들어서 이들 국가에서도 테러가 발생해 전 세계적으로 안전한 국가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

Q > 아랍의 봄 이후 중동지역 정치적 혼란
테러가 전 세계로 확대되는 이유가 있다. 아랍의 봄 이후 각국 체제 불만세력이 자생적으로 집단화되며 인종차별 등으로 큰 불만세력이 형성됐다. 또한 금융위기 이후 청년 실업 급증과 빈부격차 확대로 인해 외부에서 테러가 일어나면 받아들일 수 있는 자체적인 여건이 형성되는데 이런 측면이 전 세계로 확대되고 있다. 인터넷,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는 측면도 포함된다.

Q > ISIL, 이라크&시리아서 활동 무장단체
테러 역사상 가장 극악하다고 평가받는 단체는 IS다. ISIL이 IS의 뿌리로 시리아,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단체다. 이들의 궁극적인 목표는 레반트 지역에서 이슬람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다. 목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서방과의 마찰이 본격화되며 테러 목표가 서방으로 확대되고 있다. 테러 문제는 각국의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초래하기 때문에 잘 극복하느냐에 따라 각국 최고 책임자의 성과가 결정되는 측면이 있다. 이로 인해 현재 IS에 대해 서방과 62개국이 연대하고 있다.

Q > 테러 방지효과 약화, 이유는
2011년 9.11 테러 이후 테러감지능력이 강화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크게 약화됐다. 테러 형태도 소규모의 테러가 증가하는 등 다양해지고 있으며 IS에서 용병을 훈련시킨 후 귀국시켜 여론을 교란시키고 있어 테러 방지효과가 약화되고 있다.

Q > 테러자금 조달 방법은
IS와 같은 단체는 두 가지 방법으로 경제 부담을 충당하고 있다. 주요 인물을 인질로 몸값을 요구하는데 이는 연간 5백만 달러에 육박한다. 주 수입원은 원유판매 대금으로 하루에 80~170만 달러에 달한다. 따라서 유가가 떨어질수록 IS의 원유판매 대금이 줄어들면 테러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사우디, OPEC 국가들이 유가가 떨어지는 문제를 방치하는 것도 이런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다.

Q > 카루소 밀라노대 교수, 실업률과 비례
테러에 안전한 국가가 없다는 것은 자체적으로 테러가 형성될 수 있는 여건이 있다는 의미다. 따라서 경제적으로 큰 문제가 되기 때문에 학자들의 연구가 나오고 있다. 카루소 밀라노대 교수는 실업률과 테러는 정비례 관계라고 언급했다. 소득의 불균형이 심해질수록 테러가 발생하기 때문에 쉬나이더 린츠대 교수는 지니계수와 테러 발생 건수가 비례한다고 언급했다. 테러와 같은 지정학적 위험은 앞으로 경제의 이미지, 국가신용등급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에 투자자들도 유망 국가를 평가할 때 테러, 지정학적 위험도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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