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금리 시대 재테크] 주식 · 배당 투자 전략

입력 2015-04-14 11:29  



[굿모닝 투자의 아침]

이슈진단
출연: 황성룡 KDB대우증권 강남본부 부장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연1.75% 사상 최저로 내려오면서 유동성이 넘쳐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유동성이 넘쳐나면 일반적으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도 커지게 되지만, 유가급락으로 물가수준도 낮게 유지되다 보니 유동성 팽창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도 가시화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동성이 풀리면서 주식시장 부동산시장 쪽으로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주식시장은 어제 코스피지수가 2100선에 근접하면서 3년8개월만의 최고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4년동안 우리나라 증시는 횡보국면이었고 미국이나 유럽증시는 초저금리 유동성을 바탕으로 큰 폭 상승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도 초저금리 시대를 맞이해서 주가가 한단계 레벨업 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 유동성 랠리로 인해 낙관적인 생각들이 증시에 확산되고 있지만, 투자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 실적이 뒷받침되는 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든다면 실적예상치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3개 이상 증권사에서 리포트를 쓰는 종목을 대상으로 하고, 예상영업이익,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10% 이상되는 실적호전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네. 배당수익률이라 함은 주식 시가 대비 배당금액의 비율입니다. 주식에 투자해서 배당으로 받는 수익의 비율인데요~ 최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2014 회계연도 기준으로 현금배당을 실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평균 시가배당률이 1.69%라고 합니다. 즉 배당주만 사도 금리 이상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금리인하가 한번 더 이루어진다면 배당수익률 평균이 시중금리를 뛰어넘는 상황이 오는 것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과 관련된 세제혜택이 적용되기 때문에 배당수익률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서 배당을 많이 주는 우량주를 찾아 투자하시면 배당과 시세차익 두 가지를 모두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위험 중수익 상품인 ELS DLS 상품도 리스크를 고려하여 투자한다면 저금리 시대에 효자상품이 될 수 있겠습니다. ELS DLS 상품 투자시 핵심 키워드는 리스크입니다. 제가 이 코너 첫시간에 돈을 모으고 불리고 하려면 종세리 이 세가지 원칙을 잘 지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평생 빚 갚느라 쩔쩔매는 종살이 신세로 전락할지 모른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종세리라는 게 종잣돈을 만들자, 세금을 줄이자, 리스크를 관리하자입니다. 그래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데요 리스크는 우리말로 위험이 아니고 변동성 즉 가격변동성을 말합니다.

기초자산의 가격변동성이 크다면 리스크가 큰 것입니다. ELS(주가연계증권) 기초자산으로 개별종목이 사용될 수도 있고 주가지수가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개별종목의 가격변동폭이 주가지수 변동폭에 비해 훨씬 큽니다. 그러므로 개별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권회사들이 투자자에게 재작년에 금, 은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 작년엔 WTI 브렌트 등 원유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를 많이 팔았는데 금, 은, WTI, 브렌트 가격변동성 즉 리스크가 생각보다 엄청 컸다는 것입니다. 많이 빠졌다고 생각하고 하방배리어 50%인 DLS를 팔 때에는 연10% 이상인 높은 기대수익률만 쳐다보면서 가격변동성 즉 리스크를 심각하게 검토하지 않았는데 작년 하반기 이후로 많은 DLS가 하방배리어를 터치해서 큰 손실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사실 금은 2003년도에 트로이온스당 331달러에서 8년후인 2011년에 1,899달러까지 5.7배 상승했었고, 은은 2003년도에 트로이온스당 4.48달러에서 2011년 48.58달러까지 10.84배 상승하였습니다. 이렇게 큰 변동성을 미리 알았다면 리스크 관리에 좀 더 신경을 써서 손실을 보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WTI도 2008년말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배럴당 145달러에서 34달러까지 폭락한 적도 있습니다. 기초자산의 과거 10년 그래프만 스터디 했더라도 리스크 관리를 통해 손실을 피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착각하기 쉬운 것인데요~ 금이나 은, WTI, 브렌트 등은 지수가 아니고 개별종목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가격변동성이 큰 것입니다.

채권수익률과 채권가격은 반비례 관계에 있기 때문에, 시장금리가 떨어지면 채권의 가격은 오르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채권의 운용규모가 큰 대형증권사들의 수혜가 전망됩니다. 최근 증권회사 주가가 많이 오르고 있는데 그런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 추가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면 채권 보유 규모가 큰 대형 증권회사 주식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저금리시대에 유망한 투자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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