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지배구조 이슈 재점화…증시는 숨고르기

김종학 기자

입력 2015-04-21 11:06  

<앵커>
SK C&C가 SK를 흡수합병하기로 하면서 주식시장에서 대기업들의 지배구조 이슈가 다시 부각됐습니다.

코스피가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지배구조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입니다.

거래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종학 기자!

<기자>
SK그룹의 이번 지배구조 재편은 SK C&C가 성장 재원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주회사의 현금배당 여력이 커졌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장이 긍정적 평가 속에 SK와 SK C&C 등은 장중 5% 안팎 강세입니다.

SK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완성단계에 접어들면서, 시장의 관심은 이제 지주사 전환을 앞둔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으로 옮겨가는 양상입니다.

당장 지난해 상장한 삼성SDS의 지분 보호예수 기간 만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그룹 일가가 보유한 19%의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풀리게 되는데 이때부터 삼성SDS의 지분 향방을 두고 시장의 관심이 커질 전망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르면 6월 사업재편지원특별법 시행으로, 대기업의 지주사 전환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현대제철현대위아 등 증손회사가 많은 현대차, 주식매수청구 부담이 큰 삼성그룹 등이 수혜를 입을 거란 분석입니다.

이같은 기대감을 반영해 제일모직은 오늘 장중 한때 5%, 삼성SDS는 3% 가까이 강세입니다.

이번주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입니다.

내일 LG디스플레이, 주후반에는 현대차와 기아차, SK하이닉스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이번 실적시즌은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큰 상황으로, 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이어지는 순환매도 기대할 만 하다는 분석입니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4년간의 상장사 실적 하락이 멈추고, 올해부터는 순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올해 순이익이 낙관적인 업종은 운송, 반도체, 화장품 등이고, 증권, 은행주 순이익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보일 전망입니다.

특히 상장기업 순이익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커, SK하이닉스 등 관련 기업 실적이 1분기 성적을 좌우할 전망입니다.
국내증시는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코스피는 오전 10시 20분 현재 어제보다 3.25포인트 0.15% 내린 2천143.46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4.86포인트, 0.69% 오른 711.82로 전고점을 재경신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김종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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