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사장단 "신동빈 지지"

입력 2015-08-04 14:03   수정 2015-08-04 14:12





<앵커>

형제 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롯데그룹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 사장단들이 신동빈 회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문현 기자!

<기자>

롯데그룹 사장단이 신동빈 회장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노병용 롯데물산 사장은 제2롯데월드에서 열린 긴급 사장단 회의에서 "오랫동안 경영능력을 검증받고 성과를 보여준 신동빈 회장이 적임자라는 의견을 함께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격호 총괄회장에 대한 존경심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장단의 지지는 신동빈 회장이 롯데그룹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힘을 실어준 셈입니다.

이에 반해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주 전 부회장을 지지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신뢰할 수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신격호 총괄회장은 "신동빈 회장을 한국 롯데 회장과 롯데홀딩스 대표로 임명한 적이 없다"며 "자신을 롯데에서 배제하려한 행동을 용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장단 회의는 오전 10시부터 2시간에 걸쳐 진행됐으며, 그룹 내 계열사 사장 37명이 참석했습니다.

어제 신동빈 회장이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곧바로 아버지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찾았지만 5분 만에 대화가 중단됐습니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그룹 임원들로부터 경영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을 상황을 확인하는 등 그동안 어수선했던 조직 안정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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