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김상중, '세모자사건' 언급…전문가 입장은?

입력 2015-09-01 16:16   수정 2015-09-02 09:58


힐링캠프 김상중, `세모자사건` 언급… 전문가 입장은? (사진=방송화면캡처)

힐링캠프 김상중이 세모자 사건을 언급한 가운데 전문가 입장이 눈길을 끈다.

`세모자사건`은 지난 2월 어머니 A 씨(44)가 “남편이 흥분제가 든 약을 먹이고 남성들과 성매매하게 했다. 10대 두 아들(각각 17·13세)에게도 5∼6세 때부터 똑같은 일을 시켰다”고 주장하며 남편 B 씨(45)와 시아버지(89), 지인 2명 등 4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사건이다.

세모자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자 지난 7월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세모자 성폭행 사건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세모자의 행동과 심리를 분석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흥미롭다. 박지선 숙명여자대학교 사회심리학과 교수는 “집단 성매매는 정말 없었다고 생각이 되는 게 아이들이 진술하는 그 어떤 내용에도 집단 성매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나온 적도 없을 뿐더러 둘째 아이가 본인이 입었던 범죄 피해에 대해 진술하면서 진술서 마지막 부분에 스마일 표시를 그렸다”며 “진술서에 나온 내용 따로, 이 아이가 지금 느끼는 감정 따로다. 그만큼 이 진술서를 신뢰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뜻이 되는 거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표창원 범죄심리 전문가는 “이들이 대단히 나쁘고 어떤 음란물 동영상에서 본 것 같은 것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그런 의지는 분명히 엿보이지만 실제로 성적인 학대가 이루어지는 상황과 정황, 그때 느끼는 공포, 두려움, 아픔, 이런 데에 대한 묘사는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주장하는 대로 지속적으로 다수의 사람에 의해 약을 복용하고 집단 간에 혼음이 이루어지는 형태, 가족 간에 이루어지는 형태의 혼음, 이런 것들이 이루어졌을 가능성은 없다. 거의 단연코 없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태경 백석대 보건복지대학원 특수심리치료전공 교수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훨씬 높다. 그렇다면 명백한 학대다. 설혹 사실이더라도 이건 학대다”라며 “굳이 두 아이를 이렇게 앞세워서 자신이 생각하는 게 사실이라는 걸 세상으로부터 인정받으려고 한다는 건 엄밀히 말해서 엄마가 하면 안 되는 행동이다. 그래서 이 아이들이 이 상태로 지내는 건 정말 위험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지점인 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상중은 31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500인’에 출연해 `세모자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김상중은 "(세모자 사건에서) 제일 충격적으로 본 장면은 피디가 나가고 나서 마이크가 껴져있는 줄 모르고 아이들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었다”라며 “모자이크 너머에 있던 아이들의 표정을 보고 너무 깜짝 놀랐다. ‘열네 살 먹은 아이가 저런 표정을 지으며 연기를 할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 무료 웹툰 보기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