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인 줄 알았던 몸살·피로감…알고보니 'B형 간염'?

입력 2015-10-26 07:06  




간질환은 40대 이상 한국인 남성의 주요 사망 원인을 차지할 만큼 위협적이다.

한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던 간암 발병률은 2007년 이후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간 건강에 대한 불감증으로 2007년 1만4,924명의 간암 환자가 새로 발생해 전체 암 발생의 9.2%로 5위를 기록했다.

특히 남성은 여성에 비해 발병률이 3.63배나 높다.

간암 등 간질환은 바이러스성 간염환자의 치료 소홀과 음주, 최근 늘어나는 젊은층의 A형 간염,직장인들의 상습적 음주,무분별하게 복용하는 건강식품으로 인한 독성간염 등이 주범이다.

흔히 간 손상하면 술을 떠올리지만 실제로는 바이러스성 간염이 간질환의 가장 큰 위험요인이다.

국내에서 다발하는 간염은 A·B·C형이다.

30대 이상 성인의 5~7%가 걸려 있는 B형 간염은 치료를 방치할 경우 간경변이나 간암 등으로 악화될 위험이 높다.

만성 B형 간염의 약 17%가 간경변으로 진행되고,국내 간암 환자의 50~70%가 B형 간염 바이러스(HBV)에 감염돼 있다.

B형 간염은 대체로 만성이어서 평생관리가 필요하다.

약간의 몸살 기운이나 피로감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으나 체내에 잠복해 있는 HBV는 미지의 특정 요인에 의해 폭발적으로 증가,증세가 심각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만성 HBV 보유자는 6개월마다 체내 바이러스 활성 정도를 확인하는 게 필요하다.

일반인은 간 건강 상태를 ALT(GPT),AST(GOT)를 통해 확인해도 무방하지만 간염 환자는 이 수치와 더불어 바이러스 활성화 정도를 나타내는 혈중 바이러스 DNA 검사가 필수적이다.

경구용 항바이러스치료제나 인터페론 등으로 꾸준히 치료하는 게 바람직하다.

최근 바이러스DNA 수치가 높은 간경변과 간암 환자에게 건강보험 약제급여가 확대돼 환자들의 부담이 덜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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