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첫눈, “로맨틱 데이트 꿈꿨는데 이게 뭐야?” 누리꾼 실망

입력 2015-11-26 01:31  



서울 첫눈, “로맨틱 데이트 꿈꿨는데 이게 뭐야?” 누리꾼 실망


25일 공식적으로 서울에 첫눈이 내렸지만 양이 적은데다 진눈깨비처럼 흩날리고 말아 대부분의 시민들이 첫눈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했다.


기상청은 이날 서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중부 일부 지방에서 지상 기온이 떨어져 첫눈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날 첫눈이 내린 지역은 서울과 경기도 강화·파주·동두천, 수원, 강원도 속초·철원·북강릉 등이다.


서울의 경우 평년과 비교해 4일 늦게, 지난해보다는 11일 늦게 첫눈이 관측됐다.


그러나 내린 눈은 바로 녹아 공식적인 적설량은 기록되지 않았다.


첫눈을 기다리며 로맨틱한 데이트를 꿈꿨던 일부 누리꾼들은 SNS를 통해 볼멘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눈이 쌓이지 않는 경우 때문에 눈 관측은 적설계 등의 기록이 아닌 관측자의 목측(눈대중)으로 한다.


서울 첫눈은 송월동 서울기상관측소에서, 경기지역에서는 파주, 수원, 이천 등 3곳에 있는 기상청 또는 기상센터 관측자가 목격하면 첫눈으로 기록된다. 다른 지역 상황은 CCTV를 통해 관측한다.


서울 첫눈, “로맨틱 데이트 꿈꿨는데 이게 뭐야?” 누리꾼 실망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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