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수익률 대결, 인공지능 '기선제압'

입력 2016-04-04 01:16   수정 2016-04-03 17:51


    <앵커>
    알파고와 인간의 바둑 대결처럼 인공지능이 사람과 주식수익률 대결을 하면 누가 우세할까요?
    한국경제TV가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과 인간의 주식 수익률 대결을 펼친 결과 첫 주의 수익률 승부에서 인공지능이 기선제압에 성공했습니다.
    정미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결처럼 인공지능과 주식 고수 간에 치러진 주식 수익률 대결도 쉽지 않은 승부였습니다.

    한국경제TV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수익률 빅매치 인공지능 대 인간` 코너에서 인공지능 알고리즘 세 개와 주식 전문가 세 명이 격돌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산관리를 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와 각종 수익률 대회 우승자 3인방의 일주일간 수익률을 평가한 건데, 대결 첫주는 인텔리퀀트의 아이콘(iQon)이 압승을 기록했습니다.

    아이콘은 누적 수익률 6.33%로 선두로 치고 나섰고, 인간팀 대표인 이종일 한국투자증권 부장, 씽크풀의 라씨와 드라코랩스의 슈팅스타가 뒤를 이었습니다.

    <인터뷰> 이종권 인텔리퀀트 대표
    "잘 알려진 주식 몇 가지에만 관심을 두는 것이 아니라 상장된 모든 종목에 객관적인 데이터만 판단의 기준으로 삼고 그런 시스템의 판단을 그대로 믿고 따른다는 것이 펀드 매니저나 일반 투자자들과 가장 다른 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종목별 수익률에서도 수익률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7개가 인공지능이 선정한 종목으로 종목 선정에서도 우세를 이어갔습니다.

    아이콘이 선정한 대한제강이 20%에 가까운 수익률을 올렸고, 티에이치엔과 비상교육, 한국철강, OCI 등 5개 종목이 1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은 대량의 데이터를 짧은 시간에 분석해 저평가된 종목들을 선정하고 주기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알고리즘이 강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이종일 한국투자증권 부장
    "정석적으로 대응한다하면 우리가 상당히 불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약간의 비통계적인 빅데이터에 들어가 있지 않은 요소를 가미해서 종목이나 수익률에 임해야 하지 않을까."

    데이터 분석에 강점인 인공지능과 달리 미국의 금리인상 등 예상치 못한 변수를 발빠르게 대응하는건 인간이 할 수 있는 신의 한 수가 될 것이란 기대도 적지 않습니다.

    인공지능과 인간의 주식투자 수익률 대결은 오는 6월 30일까지 석 달간 진행되며, 매일 오전 10시 10분 한국경제TV 증시라인 10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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