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NHN엔터로부터 4,000만달러 투자 유치

입력 2016-04-11 08:59  


티켓몬스터가 운영하는 소셜커머스 티몬이 NHN엔터테인먼트로부터 미화 4천만 달러(한화 475억 원)의 투자를 받았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티몬은 지난해 4월 세계적인 투자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앵커에쿼티파트너스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그루폰으로부터 경영권을 되찾은 뒤 1년 만에 새로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NHN엔터의 이번 투자는 티몬이 총 3억 달러를 목표로 한 자금조달의 일환으로, 티몬의 기업가치는 15억 달러(한화 1조7,817억 원)로 평가됐습니다.

이번 투자로 티몬은 모바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쇼핑과 결제, 전자상거래 솔루션 등 양사가 가진 핵심 비즈니스들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빠르고 실질적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양사는 재무적 투자 계약 이외에도 전략적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습니다. 티몬 관계자는 "NHN엔터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PAYCO)의 티몬 내 프로모션 등 협업을 통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주문, 결제, 배송 등 쇼핑의 전 과정에 있어 기술 혁신도 공동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현성 티몬 대표는 "국내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가진 NHN엔터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통 서비스 혁신을 이루고 고객에게 더 좋은 쇼핑의 경험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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