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공포인형' 처키, 애나벨, 브람스...누가 제일 무서워?

입력 2016-04-12 11:49  


<사탄의 인형>의 처키, <애나벨>의 애나벨에 이어 3대 공포인형에 등극한 <더 보이>의 브람스 인형이 화제다.

무시무시하고 잔혹한 캐릭터가 등장하는 일반적인 공포 영화와 달리 인형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는 관객들에게 현실적이어서 더욱 무서운 공포감과 긴장감을 전해 공포의 체감을 한층 높인다. 특히 공포영화에 있어 기념비적인 작품인 `사탄의 인형` 시리즈 속 처키 인형은 실제 사건의 부두주술 인형을 모티브로 제작되었고, <애나벨> 역시 <컨저링>의 1년 전 이야기 속 실존하는 애나벨 인형을 바탕으로 제작돼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며 흥행에 성공을 거뒀다.

마지막 공포인형 브람스가 등장할 영화 <더 보이>는 죽은 아들을 대신한 인형의 비밀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공포스릴러이다. 인형 브람스는 8살 아이의 모습에 창백한 피부와 표정 하나 없는 얼굴을 지닌 도자기 인형으로 영화 전개 내내 기이한 사건을 일으키며 신선한 공포를 전한다.

브람스 인형은 애나벨이나 처키와 같이 너무 소름 끼쳐 보이는 것이 아니라 순수하고 어린이 같은 얼굴이지만 빛의 방향에 따라 표정이 바뀌어 `널 죽이고 싶다`는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제작진은 살아있는 것 같고 8살 꼬마와도 같은 사이즈에 천사와 같은 얼굴이면서도 소름 끼쳐 보이고 동시에 호기심도 불러일으키는 인형을 만들기 위해서 어린이 배우의 얼굴을 보고 영감을 받아 만들어냈다. 모델이 된 이 어린이의 얼굴은 영화 속 가족의 초상화에서도 등장한다.

피부 질감, 머리카락, 눈동자 색깔, 표정 등 자연스럽고 사실적인 디자인과 플란넬 잠옷부터 영국 아이들이 입는 전형적인 조끼, 격자무늬 셔츠, 짧은 바지와 트위트 재킷의 양복까지 직접 손으로 만든 핸드메이드 의상 덕분에 영화 내내 작은 영국 신사 같은 모습이 인상적이다. 이 덕분에 살아있는 듯 또한 인형 같은 신비한 분위기로 관객들을 압도한다.

인형 브람스의 존재가 주는 특별한 공포감이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켜 미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서의 압도적인 흥행으로 제작비 1천만 달러의 6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거뒀다. 특히 10대, 20대 관객들 사이에서 영화에 대해 `공포 영화 입문서`라는 극찬과 호평 속에 입소문 흥행을 이어갔고 국내에서도 5월 개봉을 앞두고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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