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타자 강정호, 갈수록 ‘세련된 느낌’...힘의 대폭발!

입력 2016-05-28 00:00  




4번 타자 강정호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4번 타자 강정호가 ‘막강한’ 화력을 선보인 것.

4번 타자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시즌 첫 3안타를 기록하며 팀 중심 타자의 자존심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공격적인 타격으로 시즌 첫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치고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연승의 쐐기를 박았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2루타 한 개 포함 5타수 3안타를 때리고 타점 2개를 수확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62에서 0.298(47타수 14안타)로 껑충 뛰어올랐고, 타점은 14개로 늘었다. 피츠버그는 8-3으로 이겨 4연승을 질주했다.

0-1이던 1회 1사 1, 2루의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잡힌 강정호는 3-1로 전세를 뒤집은 3회 원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려 첫 타석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7회 1사 1루에서 바뀐 오른손 투수 란달 델가도의 가운데 빠른 볼(시속 151㎞)을 잡아당겨 좌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날렸다.

지난해 왼쪽 무릎을 수술하고 재활을 거쳐 이달 초에야 빅리그에 돌아온 강정호는 15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래 11일 만이자 시즌 4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강정호의 타점은 8회에 나왔다. 강정호는 5-3으로 앞선 2사 만루에서 자신을 막기 위해 등판한 애리조나의 5번째 투수 에번 마셜의 시속 151㎞ 직구를 공략해 3루수와 유격수 옆을 총알처럼 꿰뚫는 적시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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