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구리에 불계패 왜? 45수가 실착..“이런 역습 처음이야”

입력 2016-05-31 00:00  




이세돌 구리에 불계패 진짜 이유는 뭘까.

이세돌 구리에 불계패 소식이 전해진 뒤 이세돌은 주요 포털 화제의 인물로 이틀 연속 떠오르고 있다.

일단 최정 6단이 LG배 본선 개막과 함께 `여풍`을 일으키고 있다. 여자 기사로서는 최초로 LG배 통합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최정 6단은 지난 30일 충북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제21회 LG배 기왕전 32강전에서 중국랭킹 15위 판윈뤄 4단에게 243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정 6단은 자신의 메이저 세계대회 첫 16강행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최정 6단은 "무엇보다 한판을 더 둘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둔 나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음 달 1일 오전 9시 청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열리는 16강전에서 중국의 펑리야오 5단과 8강 진출권을 둘러싸고 승부를 가른다.

한국랭킹 1위 박정환 9단도 이날 중국의 장웨이제 9단에게 20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16강에 진출했다.

박정환 9단은 16강전에서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과 맞붙는다. 박정환 9단은 지난달 응씨배 8강전과 이달 중순 중국 갑조리그 5라운드에서 커제 9단에게 2연승을 거둔 상태여서 이번 대국 결과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박정환 9단과 커제 9단은 상대 통산 전적 3승 3패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와 반대로 승승장구 하던 이세돌 9단은 라이벌인 중국 구리 9단에게 158수 만에 흑 불계패하며 탈락했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인공지능 `알파고`와 대국한 후 9연승을 달리던 이세돌 9단의 연승행진도 마감됐다.

초반 흐름은 이세돌 9단에게 유리하게 돌아갔으나 우하귀 백돌을 잡으려 둔 45수가 실착이 되면서 구리 9단에게 역습을 당했다.

순간 실수로 오히려 우하귀 흑돌을 잡힌 이세돌은 맹추격에 나섰지만, 초반 손해를 만회하지 못하자 깨끗하게 돌을 던졌다.

한편 한국은 박정환 9단과 최정 6단을 포함해 전기 준우승자 박영훈 9단, 이영구 9단, `10대 기사`인 이동훈 7단과 신진서 5단 등 6명이 16강에 올랐다.

전기 우승자인 강동윤 9단과 랭킹 4위 김지석 9단 등은 이날 32강전에서 탈락했다.

중국은 커제 9단, 구리 9단과 함께 저우루이양·퉈자시·천야오예 9단 등 9명이 16강에 진출했다. 이치리키 료 7단은 일본 선수 중 유일하게 16강에 합류했다.

박영훈 9단은 천야오예 9단과, 이영구 9단은 구리 9단과, 이동훈 7단은 저우루이양 9단과, 신진서 5단은 퉈자시 9단과 각각 한·중 대결을 펼친다.

우승상금 3억원, 준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이 대회는 제한시간 각자 3시간에 40초 초읽기 5회씩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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