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가방 등 체납자 압류품 공매에 2천명 '북적'

입력 2016-06-09 17:13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경기도와 도내 19개 시·군이 합동으로 마련한 지방세 체납자 압류 동산 공매에 2천여 명이 몰렸다.

공매에 나온 물품은 구찌·루이뷔통·버버리 등 명품가방 74점, 까르띠에와 롤렉스 등 명품시계 16점, 다이아몬드 반지와 순금열쇠 등 귀금속 316점 등 총 406점이었다.
이들 물품의 감정평가액은 총 1억6천300만원. 공매 물품 가운데 최고가 제품은 감정금액 1천710만원의 롤렉스시계, 최저가는 2만원인 14k 금반지였다.
이날 공매는 물건별로 공개경쟁을 통한 개별입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공매장에는 경찰관 2명과 121명의 진행요원, 폐쇄회로(CC)TV 8대가 동원됐다.

공매현장에는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강원도 관계자들이 현장을 찾아 벤치 마킹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성남에서 지방세 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 227점을 공매해 7천396만원(173점)을 체납액에 충당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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