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형 부동산 판도 바뀐다] ①오피스텔 지고 상가 뜬다

방서후 기자

입력 2016-08-12 17:46  

    <앵커>
    초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익형 부동산인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떨어지면서 예전 같지 않자 투자 열기가 상가로 옮겨가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방서후 기자입니다.
    <기자>
    수익형 부동산의 대명사로 불리던 오피스텔.
    초저금리 여파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뜨겁지만 오피스텔의 인기는 예전만 못합니다.
    임대수익률이 8% 정도에 달했던 지난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올해 상반기에는 5%대까지 내려왔기 때문입니다.
    정부가 전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피스텔 규제를 대폭 완화하며 공급이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습니다.
    바닥난방 규제를 풀고 욕조 설치를 허용하는 등 업무시설로 분류되는 오피스텔을 사실상 주택으로 인정한 겁니다.
    실제로 지난 2009년 입주 물량이 약 7,500실에 불과하던 오피스텔은 올해에만 3만8,000여 실이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양지영 리얼투데이 리서치센터 실장
    "(오피스텔) 공급은 늘었는데 반면에 분양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임대료는 큰 변화가 없기 때문에 수익률은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요. 특히 최근 대출규제까지 타격을 받으면서 매매시장이 안 좋아진 상태이기 때문에 수익률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상가의 투자 수익률은 연평균 6% 이상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집합상가의 경우 수익률이 7%를 넘어서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기자 스탠딩>
    "집합상가는 한 건물이 여러 개로 나뉘어 독립된 건물로 사용할 수 있는 구분상가를 의미합니다.
    구분소유권이 인정되면서 매장 단위의 소액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피스텔 대체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정부가 신규 택지지구 개발을 중단하면서 상가 공급이 크게 줄어들어 투자 희소성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상가 공급 물량은 96곳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인터뷰>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
    "오피스텔 수익률 자체가 전반적으로 떨어지고 있고 공급 과잉 문제때문에 지역별로는 공실률도 증가하고 있고요. 이번 부분 때문에 상가 투자 시장으로 확대되는 영역들이 분명히 있는데. 제한된 환경 내에서 비교우위에 있다는 부분 때문에 투자 환경이 계속해서 커지는 분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상가 수익률은 대출금을 감안해 자기자본을 최소화시켜 산출된 수치인 만큼 과도한 대출에 따른 리스크를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방서후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