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법정관리 초읽기…채권단 26일 회의

입력 2016-08-26 00:01  

한진해운이 추가 자구안을 제출한 가운데 채권단이 26일 회의를 연다.

금융권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이날 오후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유동성 확보 계획이 담긴 추가 자구계획을 제출했으며 5천억원대의 유동성 확보 방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채권단이 줄곧 요구해 온 최소한의 자구안 규모인 7천억원 수준보다도 1천억원 이상 적은 것이다.
한진해운은 앞으로 1년 6개월 동안 1조∼1조2천억원의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단은 최소 7천억원 이상을 한진해운과 한진그룹에서 자체 해결해야 채무재조정 등 경영정상화 수순에 들어갈 수 있으며, 그렇지 못하면 법정관리 수순을 밟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추가 자구계회안에 대해 채권단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으나, 채권단의 입장에서 보기에는 큰 진전이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추가 지원은 없다는 원칙과 1위 국적선사의 법정관리행이라는 부담 사이에서 채권단의 고민도 더 깊어지게 됐다.
채권단은 26일 회의를 열고 향후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자구안 내용을 바탕으로 그간 진행해 온 실사 결과를 다시 측정, 앞으로 한진해운의 경영 상황을 예측하고 회생 가능성 등을 따져본 뒤 경영정상화 작업을 계속할지 법정관리로 보낼지 논의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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