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전문] 호란, 한달 전 합의이혼 “오랜 고민 끝에 결정..추측말길”

입력 2016-08-30 11:21  



가수 호란(37)이 결혼 3년 만에 파경을 합의 이혼했다.

소속사 플럭서스뮤직은 호란이 한달 전 합의 하에 이혼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이날 한 인터넷 매체는 호란이 최근 이혼한 사실을 보도했다.

이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호란은 남편과의 성격차이로 불화를 겪었으며, 함께 살던 집에서 나와 별거 중이었다.

이에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내고 “호란이 자신을 사랑해준 많은 분께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지만 일반인인 상대방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로 언론 보도 이후에야 이같은 사실을 밝히게 됐다”고 해명했다.

소속사는 이어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이후 서로의 생활과 활동을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지낸다”면서 “호란은 음악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2013년 3세 연상의 회사원과 결혼한 호란은 10년 전 교제한 첫 사랑과 웨딩마치에 골인해 화제를 모았다. 슬하에 아이는 없다.

한편 호란은 2004년 클래지콰이 1집 `인스턴트 피그`(Instant Pig)로 가요계에 데뷔해 혼성그룹 클래지콰이, 어쿠스틱 그룹 이바디에서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호란 이혼과 관련한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플럭서스 뮤직입니다.
가수 호란 씨의 이혼 관련 보도에 대한 공식입장을 전합니다.
호란 씨는 약 한 달 전 합의하에 이혼 절차를 끝냈으며, 이 과정은 민, 형사상 분쟁이나 갈등 없이 차분하게 마무리 됐습니다.
우선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며 호란 씨는 자신을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께 이 사실을 알리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칫 일반인으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상대방에게 어떤 방식으로도 피해를 줄 수 있음을 무엇보다 우려했습니다. 오랜 시간 교제와 3년간의 결혼생활을 통해 쌓아온 서로에 대한 인간적인 신뢰와 최소한 예의를 지키고 싶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같은 까닭에 언론보도 이후에야 해당 사실에 대한 입장을 밝히게 된 것에 기자님들의 이해와 양해를 바랍니다.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한 이후 현재까지도 서로의 생활과 활동을 누구보다 가장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서로에게 더 나은 삶을 위해 두 사람이 오랜 고민과 대화 끝에 내린 선택인 만큼 넓은 이해를 부탁드리며 두 사람의 이혼에 대한 일방적인 주장이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호란 씨는 향후에도 정상적으로 방송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며, 음악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매진할 계획입니다.
감사합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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