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탄핵가결 후 국제금융시장 반응 차분"

이근형 기자

입력 2016-12-10 11:30   수정 2016-12-10 11:30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에도 국제금융시장과 해외투자자의 반응은 차분한 모습이라고 한국은행이 평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10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간부회의를 개최해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국제금융시장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국은행은 전날 국제금융시장에서 한국지표는 달러화 강세와 미 국채금리 상승 등 대외요인이 주된 변동 요인으로 작용했고 탄핵 가결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원/달러 NDF(1개월물) 환율과 외평채금리(10년물)는 각각 달러화 강세와 미 국채금리 상승의 영향으로 높아졌고 CDS프리미엄은 전날과 비슷한 42.5bp에 머물렀습니다.

다만 한국기업의 주가는 국민은행 -2.6%, 우리은행 -2.2%, KT -2.1%, 신한은행 -1.5%, SKT -1.3%, POSCO -0.8% 등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지난 8일 ECB 정책회의 결과와 유가상승에 따른 위험선호심리강화 등의 영향으로 금리와 주가가 오르고 미달러화는 경제지표 호조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아울러 주요 투자은행들 역시 탄핵소추한 가결의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헌법재판소 결정 등 향후 정치일정을 감안할 때 정책지연 가능성은 있겠지만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돼 한국경제의 신뢰성 약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다만 최근 소비심리 위축으로 경기하방 위험이 점증되는 상황에서 미 대선 이후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리더십 공백이 장기화되는 데 따른 경제부담은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소비와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재정지출도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한국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국내 정치상황뿐아니라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통화금융대책반의 비상근무체제하에서 금융외환시장 상황변화를 계속 점검해달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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