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사이트] 2016년 폐업한 스타트업 유망주들

입력 2017-01-03 10:15  



많은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사라졌다. 유망한 스타트업으로 평가받다가 2016년 사라진 스타트업도 적지 않다. 원래 스타트업이라는 것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아주 짧은 시간 내에 급성장과 엑싯을 통해 거금을 쥐고자 하는 사람들의 일시적인 집합체’임을 생각한다면 많은 스타트업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것은 당연할 수도 있다. 또 실패에서 배울 수만 있다면 스타트업의 실패가 반드시 나쁜 것만도 아닐 것이다. 여기서는 유망 스타트업이었으나 2016년 결국 사업을 접은 스타트업과 그들이 남긴 교훈을 살펴본다.

Rdio는 온라인 라디오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Atomico, Mangrove Capital Partners에게 117.5백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하지만 수익화를 너무 서두른 나머지 Pandora, Spotify 등의 경쟁자에게 졌다.

AR 헬맷을 주요 서비스로 했던 Skully Helmets은 Eastlink Capital Management, Eclipse Ventures, Intel Capital, Techstars에게 13.4백만 달러의 자금 조달을 했다. 그런데 창업자가 조달 자금을 부정하게 사용하고 착복하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인해 폐업했다.

Washio는 온디맨드 세탁 서비스 스타트업으로, Pear Ventures, Canaan Partners, AME Cloud Ventures에게 총 16.82백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성장 속도가 경쟁을 따라가지 못했다. 즉 성장 속도가 더뎠던 것이 폐업의 이유가 됐다.

GoZoomo는 온라인 중고차 마켓플레이스 기업으로, Yuri Milner, SAIF Partners에게 8백만 달러의 자금 조달을 했다. 비즈니스 모델에 한계를 느끼는 근원적인 문제로 인해 폐업했다.

포토 공유 서비스 기업인 Picturelife는 다수의 VC로부터 4.2백만 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으나 유사 서비스가 너무 많아 그 분야에 새롭게 파고들어갈 여지가 없어 폐업 신고를 했다.

Hivebeat는 이벤트 디스커버리 서비스인데 12만5,000달러의 투자 유치를 했다. 기존 서비스보다 10배 이상 좋은 서비스를 만들 수 없다면 유저 확보가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결국 폐업했다.

Electroloom은 섬유제품용 3D 프린터 회사였으나, 구체적인 시장을 찾아내지 못한 상태에서 보유 자금이 바닥났다.

Maximum Play는 게임 개발 플랫폼 업체로 Technicolor Ventures로부터 17백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후 또 다른 투자가가 투자 직전에 거래를 취소하여 자금 부족으로 폐업했다.

택시 비교 앱인 Karhoo는 엔젤투자가에게 52백만 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그런데 대규모로 스케일업하기 위한 충분한 자금을 모으지 못했고 그것이 폐업의 원인이 됐다.

Take Eat Easy는 고급 레스토랑 음식 배달 서비스로 17.7백만 달러의 자금 조달을 했다. 그런데 운영비가 불어나고 있음에도 추가 자금 조달에 실패하여 폐업했다.

PepperTap은 식료품 배달 서비스로 52백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그런데 이 서비스는 인도에서 전개했는데 교외로의 배달 로지스틱이 힘들었었고 그것이 실패의 원인이 되었다.

Yeloha는 솔라 공유 네트워크 기업이다. Carmel Ventures, Ronen Nir, Cubit Investments, Guy Gamzu에게 4.5백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솔라 업계 경기가 나빠지면서 버티지 못하고 폐업했다.

SharpScholar는 교사용 온라인 어시스턴트 서비스 스타트업이다. 구태의연한 교육 업계의 승인 프로세스는 복잡한데 그 복잡함을 푸는 데 실패하면서 폐업했다.

Jumio는 디지털 ID 인증 시스템 기업으로 유명 VC로부터 51.7백만 달러의 자금 조달에도 성공했었다. 그러나 사내에서 부정한 자금 유용에 대한 의혹이 생기면서 폐업했다.

KiOR는 바이오 에너지 기술 기업으로, 403백만 달러란 큰 액수의 자금 조달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인재 채용에 실패하고 주요 임원이 사망하면서 폐업하게 됐다.

Healthspo는 키오스크형 원격의료 서비스 기업으로, 헬스 분야에 관심 높은 VC로부터 44.2백만 달러의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유저에게 올바른 체험을 제공할 수 없었다는 이유로 인해 폐업했다.

Top10은 호텔 예약 서비스 업체다. 몇몇 VC에게 12.4백만 달러의 자금 조달을 했으나 경쟁이 너무 심하여 도태되었다.

Carrier IQ는 모바일 디바이스용 분석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기업으로, Accel Partners, Bridgescale Partners, CRV, Intel Capital, Mohr Davidow Ventures에게 43백만 달러의 투자 유치를 했다. 개인 정보 관련하여 법적인 문제에 휘말려서 서비스를 정지하기에 이르렀다.

Nitrous.io는 독을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개발 플랫폼을 만들었다. 500 Startups를 포함한 몇몇 VC로부터 7.65백만 달러의 자금 조달도 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유저가 늘지 않고 자금만 소진되면서 폐업했다.

Vine은 유명한 마이크로 동영상 공유 서비스 기업이었다. 트위터가 모회사였고 트위터의 실적 부진에 의해 플랫폼이 통합되면서 Vine은 없어졌다.

*이 콘텐츠는 ㈔한국모바일기업진흥협회의부설 모바일경제연구소(facebook.com/kmeri2015, k-meri.com)에서 제공합니다.

*상기 기사는 한국경제TV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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