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영장 기각]③ 급한 불은 껐지만…삼성, 여전한 '험로'

입력 2017-01-19 17:22   수정 2017-01-19 17:49

    <앵커>

    삼성은 창사 이래 사상 첫 총수 구속이라는 위기는 면하게 됐지만, 안도 속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특검 수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경영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으로 삼성은 그룹 총수 공백이라는 최악의 위기는 막았습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혐의가 남아 있고,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수뇌부에 대한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재판 과정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법정 구속될 가능성이 있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삼성 관계자

    "그거(영장실질심사) 끝났다고 해도 다 끝난 게 아니니까 앞으로도 넘어야 할 과제가 많잖아요. 준비하고 대응하고..."

    남은 수사와 재판에 대한 대비로 경영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특히 이 부회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해외 기업 인수합병이나 신사업에 대한 투자 등에 대해 당분간 공백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무엇보다 이 부회장이 이번 수사로 출국 금지 상태에 놓이면서 해외 활동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이 부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주최한 IT기업 CEO미팅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대받았지만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삼성은 한동안 멈춰섰던 인사와, 이 부회장이 국회 청문회에서 밝힌 미래전략실 해체, 지배구조 개편 작업 등을 다시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삼성이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9조 원을 투자한 하만 인수의 마무리 작업도 본격화 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삼성이 그룹 체질을 바꾸기 위한 고강도 쇄신 작업도 함께 진행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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