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규가 소유했다는 '미인도', 천경자가 아니라고 했는데도 진품 된 이유? "모든 감정이 진짜라 가리켜…"

입력 2017-01-22 00:45  

김재규 '미인도', 천경자 진위 논란

故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소유했던 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진위 논란의 중심에 섰던 故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김재규와 얽혀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1991년, 천경자가 그린 `미인도`를 복제해 기념품으로 유통시켰다.
이를 알게 된 천경자는 국립현대미술관이 소유한 `미인도`를 위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립현대미술관은 해당 그림이 김재규의 소장품이었다가 이속된 작품이라 밝히며 감정 의뢰를 통해 진품임을 주장했다.
미술관은 김재규가 검찰에 체포돼 재산을 헌납당하며 그가 가지고 있던 `미인도`가 정부 부처를 거쳐 미술관에 이속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천경자는 그림만을 두고 인물의 머리를 검정색으로 개칠하듯 그린 점, 흰 꽃을 화관으로 그린 점, 아라비아 숫자로 연도를 표기한 점을 지적하며 여전히 위작을 주장했다.
결국 천경자와 국립현대미술관은 법정 다툼까지 가게 됐고, 재판부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미인도 소장 이력 조사, 전문 기관 감정, 전문가 감정, 미술계 전문가 자문 등 모든 감정과 조사가 진품임을 주장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1999년 검거된 고서화 위조범 권춘식이 `미인도`를 위조했던 사실을 자백해 위작 논란이 다시금 불거지는가 싶었지만, 공소시효가 만료돼 재수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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