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AFTA 재협상 선언, 멕시코 '데킬라 위기' 재연되나?

입력 2017-01-24 09:01  

    [생방송 글로벌 증시]

    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트럼프 NAFTA 재협상 선언, 멕시코 '데킬라 위기' 재연되나?

    Q > 취임 후 첫 행선지와 외교행위 중요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 이후 선거공약을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첫 행선지는 CIA로 국력 강화의지 신호를 보였으며 첫 외교행위로 NAFTA 재협상에 서명했다. 또한 오늘 새벽에는 TPP협정 탈퇴를 선언했으며 27일에는 영국과 FTA협상 진행이 예정되어 있다. 29일에도 멕시코의 니에토 대통령과 NAFTA에 대한 재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Q > 보호주의 강화, 달러가치에 큰 영향

    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하는 보호주의 강화와 강달러는 양립할 수 없다. 때문에 달러인덱스는 100레벨대 붕괴 초읽기에 진입했으며 엔/달러 환율 역시 113엔이 붕괴되었다. 이러한 영향이 원/달러 환율에 어떻게 반영될지 오늘 주목해야 한다. 현재 급락한 미국의 국채금리로 인해 31일 열리는 올해 첫 FOMC회의에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Q > 멕시코 불법 이민, 백인 일자리 가져가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기간 중 국경에 울타리 설치를 공언해왔다. 멕시코를 포함한 모든 불법이민자를 추방하고 멕시코산 대미 수출에 대해 35%의 국경세를 부과할 것을 천명했다.

    Q > NAFTA 회원국, 미국·캐나다·멕시코

    - 90년대 EU와 함께 양대 '지역블럭' 협정

    - 94년 협정 발효, 22년 간 순조롭게 이행

    - 3국 간 무관세 추진, 최상위의 지역블럭

    - 각국 지역블럭 이상향, EU보다 NAFTA

    Q > NAFTA, 데킬라 위기극복 결정적 역할

    실제로 NAFTA는 멕시코의 데킬라 위기를 극복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NAFTA가 발효된 이후 멕시코는 1995년 이후부터 성장률 2% 이상을 유지하면서 장기호황을 지속했으며, 작년에는 캐나다를 제치고 미국의 2대 수출국을 차지했다. 수출품의 80%와 FDI의 60%를 미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멕시코 이민자의 본국으로 송금하는 금액만 270억 달러에 달한다.

    Q > 1994년 5월, 美·獨 엇박자 시작

    1994년 독일의 분데스방크는 금리를 4.5%로 인하한 반면 미국은 4.25%로 인상했다. 미국과 독일의 금리 엇박자가 시작됨에 따라 그리스펀 쇼크가 신흥국에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멕시코에 데킬라 위기가 발생했다. 현재도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금리가 엇박자 조짐을 보이고 있어 1990년대처럼 위대한 발산이 재현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Q > 멕시코 국채투자 규모, 1,000억 달러 넘어

    현재 멕시코의 국채투자 규모는 1,000억 달러가 넘는다. 이는 90년대 중반에 비해 약 20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이에 대해 트럼프가 압력을 가하면 페소화가 폭락하고 이는 외자이탈로 이루어진다. 이 경우 과거 보다 피해가 큰 데킬라 위기가 발생할 수 있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Q > 트럼프 당선 후 멕시코 금융시장 '악화'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멕시코의 금융시장은 악화되고 있다. 멕시코의 국채투자 이탈자금은 약 65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으며, 주식시장의 시가총액도 6% 정도 급감했다. 멕시코의 페소화 가치 역시 약 22%가를 절하되었다. 때문에 세계 3대 신용평가사에 해당되는 피치사는 멕시코의 신용등급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Q > NAFTA, '폐기'보다는 재협상 추진할 듯

    NAFTA의 재협상 결과는 한미FTA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NAFTA는 폐기되기 보다 재협상을 통해 수정된 NAFTA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경

    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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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6시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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