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투숙한 대만호텔 화재… "스태프만 대피? 오해다" 의혹 밝혀

입력 2017-02-26 16:12  


슈퍼주니어의 규현(29)이 지난 25일 대만 단독 공연을 위해 머문 호텔에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5일 새벽 규현이 머물던 대만 타이베이의 한 호텔에 불이 났으나 다행히 가수와 스태프 모두 화를 면했다.

그러나 규현의 공연 스태프가 화재 사고 당시 SNS에 해당 건물에서 대피한듯한 사진과 글을 올리면서 일부 팬들이 관리 미흡을 지적하며 항의했다.

논란이 일자 규현은 26일 자신의 SNS에 "대만 화재로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사고 당시 정황을 밝혔다.

그는 "저는 매니저, 스태프와 그 시간까지 공연 멘트 정리를 위해 방에 남아있다가 대피할 타이밍이 늦어졌다"며 "진압됐다는 얘기를 듣고서 계단을 내려가며 연기를 마시느니 방에 남는 걸 제가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방의 인원을 제외한 전 스태프는 호텔 지시에 따라 내려가 밖에서 3시간가량 대기했다"며 "문제가 있다면 `별일 아니겠지` 하며 남아서 계속 스태프와 작업한 제가 문제인 것 같다. 좋은 공연 후에 논란이 생기는 건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규현은 25일 타이베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공연을 마무리하고 26일 오후 3시30분께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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