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자율주행 '박차' vs 카카오, 수익확보 '올인'

유오성 기자

입력 2017-03-17 17:16   수정 2017-03-17 16:51

    <앵커>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오늘 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한성숙 대표, 변대규 의장 체제'로 바뀐 네이버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고,

    O2O 사업 부진을 겪었던 카카오는 핀테크와 모바일 쇼핑 사업을 통한 수익 확보에 속력을 낼 방침입니다.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인터넷 검색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네이버.

    그런 네이버가 이번엔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등 4차 산업혁명 선도를 위한 도전에 나섰습니다.

    증강, 가상현실 사업에 500억 원을 투자하고 음향 기술 스타트업 드비알레를 사들이는 등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서만 앞으로 5년, 5천억 원을 쓸 계획입니다.

    또 아미카와 클로바, 네이버i 등 대화형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이는가 하면 지난 9일엔 국내 IT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자율주행차의 도로주행에 성공했습니다.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네이버가 단지 투자 계획만 내놓은 건 아닙니다.

    새 사업에 걸맞는 새 사람들로 수장도 바꿨습니다.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한성숙 서비스총괄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회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습니다.

    네이버의 이같은 파격적 변화와 달리 카카오는 안정된 수익 확보 등 올 한 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김범수 의장을 재선임하는 한편 과거 카카오 사내이사였던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를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했습니다

    새 리더십이나 신사업 대신, 강점인 '카카오톡' 플랫폼을 앞세운 핀테크와 모바일 쇼핑 사업으로 수익을 만들어내겠다는 각오입니다.

    또 '골목상권 침해' 논란을 빚기도 했던 O2O분야에서는 직접적인 사업을 사실상 철수하고 플랫폼 제공자로서의 역할에 보다 주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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