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정보유출' JT친애저축은행 현장검사 착수

이근형 기자

입력 2017-03-27 10:47   수정 2017-03-27 11:05



고객정보를 유출한 JT친애저축은행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검사에 착수했다.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27일인 오늘부터 JT친애저축은행에 대한 현장검사에 나섰다. 지난주 OK저축은행과 웰컴저축은행에 대한 가계대출 현장검사에 이어 이미 예고된 검사다.

이번 검사에서 감독당국은 가계대출이 제대로 심사되고 있는지를 비롯해 개인정보유출과 관련한 현황들을 점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JT친애저축은행은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정보유출이 해킹이 아닌 직원의 고의적인 유출에 따른 것이었던 만큼 연 2회였던 IT보안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스템적으로는 유동IP를 고정IP로 바꾸고 등록된 IP주소로만 접속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앞서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무등록 대부중개업자 A씨에게 대출고객 정보를 넘긴 JT친애저축은행 차장 B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해당 직원 B씨 등은 A씨가 개인정보가 저장된 저축은행 대출상담 고객관리자 사이트에 접속해 28만4천여명의 고객정보를 빼내가도록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 준 혐의를 받고 있다.

JT친애저축은행은 이 사이트와 계정을 모두 폐쇄했다.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전화번호와 이름, 그리고 신청한 대출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한 사항으로 대출신청액수나 주민번호, 직장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정보유출에 따른 2차피해가 발생하면 즉각 보상하겠다"며 "고객들께 송구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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