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금 풀린 최태원, 도시바 인수 적극 나선다

유오성 기자

입력 2017-04-21 09:28  



    <앵커>

    일본 도시바 반도체사업부 인수를 둘러싸고 전세계 반도체 업체 간 눈치 싸움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출국 금지가 풀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일본을 직접 방문해 도시바 경영진을 설득하는 등 인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 반도체 기업인 도시바 지분 인수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 최태원 SK그룹 회장

    "하이닉스에 도움이 되고, 반도체 고객들에게 절대로 해가되지 않는 방법 안에서 도시바와 하이닉스 협업할 여러 방안 찾겠습니다"

    지난 18일 출국금지가 풀린 만큼 일본과 미국의 이해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찾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태원 SK그룹 회장

    "현장에 답이 있다고 생각하니 가능하면 현장에 많이 다니면서 답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최 회장은 오는 24일 일본 도쿄에서 도시바 경영진을 만나고 도시바 반도체사업부 인수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는 계획.

    더불어 일본 기업인들과 금융기관 관계자들을 만나 일본계 재무적 투자자를 추가 확보하는 안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처럼 최 회장의 적극적인 행보는 도시바의 반도체사업부 인수를 둘러싸고 대만 홍하이와 눈치싸움이 격화되고 있기 때문.

    일본정부가 기술유출을 이유로 홍하이를 인수후보에서 제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홍하이는 자신의 지분율을 낮추고 미국과 일본 기업들을 컨소시엄에 끌어들이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일본 현지에선 한국 기업에 도시바를 매각해선 안된다는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 것도 최 회장 입장에선 도시바 인수전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갑니다.

    출국금지가 풀린 최 회장의 적극적인 행보가 수세에 몰린 도시바 인수전의 반전 카드로 작용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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