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조 자금 '동서·녹십자 홀딩스' 눈독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4-25 17:03  

    <앵커>

    오는 6월 코스피200지수 변경을 앞두고 신규 편입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이 벌써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국내 60조원이 넘는 자금이 코스피200지수를 벤치마크로 사용해 운용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전문가들은 이번 신규 편입 종목 중 동서와 녹십자홀딩스를 최우선 주목할 종목으로 꼽습니다.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6월 9일 코스피200지수에 새로 편입될 종목들이 결정됩니다.

    현재 편입이 유력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GS건설, CJ CGV 등 총 10개.

    벌써부터 이들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인터뷰> 김지혜 교보증권 투자전략팀

    “잘 아시다시피 코스피 200을 벤치마크로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나 기타 다른 펀드들이 많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은) 벤치마크를 복제하기 위해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을 사야되잖아요. 일시적으로 수급 상의 이슈가 생길 수 있다는 게…”

    실제로 국내에서 코스피200지수를 활용한 연계 상품 규모는 ETF 10조원, 인덱스펀드 6조원, 벤치마크 자산 43조원 등 총 60조원에 육박합니다.

    현재 기관투자자들에게 코스피200 신규편입으로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시가총액이 상대적으로 커 신규 편입 종목 중 코스피 200에 들어갔을 때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덱스펀드 등에서 유입되는 자금도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미 기대감이 많이 반영된 삼성바이오로직스 보다 일반 투자자들은 동서와 녹십자홀딩스에 주목해 보라고 권합니다.

    평소 이들은 다른 신규 편입 종목들 보다 상대적으로 거래량이 적어 지수 편입 이후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을 경우 주가 상승폭이 더욱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예상 자금유입액을 20일 평균 거래대금으로 나눈 예상 순유입 강도에서 동서와 녹십자홀딩스는 3.7, 3.5로 삼성바이오로직스 1.3의 2배가 넘었습니다.

    더불어 신규 편입에 아깝게 떨어져 경계선에 머물고 있는 종목도 관심권에 두라는 조언입니다.

    코스피200은 기업의 인수, 합병 등으로 종목 변동이 생기면 해당 종목이 포함된 산업군 내에서 차기 후보를 편입하기 때문에 언제 호재성 재료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차기 편입 후보로는 정보기술 및 통신섹터에서 NHN엔터테인멘트가, 금융·부동산 섹터에서 메리츠화재가, 자유소비재에서 ‘롯데하이마트’가 1 순위로 거론됩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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