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멍때리기 대회 30일 망원한강공원서 열린다

이근형 기자

입력 2017-04-28 11:06  

참가선수 70여명이 한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이른바 `멍때리기`대회가 서울에서 열립니다.
서울시는 오는 일요일인 30일 망원한강공원 성산대교 하부에서 2017 한강 멍때리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 대회는 연예인, 교도관, 삼수생, 야구선수, 택배기사 등 이색직업과 사연을 가진 총 70명의 선수가 출전해 멍때리기 체조와 멍때리기 대회, 심박수 측정과 시민투표 등을 진행하는 행사로, 한강에서 휴식을 취하자는 취지로 마련됐습니다.
1등 수상자에게는 지난해 우승자인 `크러쉬`가 직접 시상하고, 2~3등 시상은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이 시상에 나섭니다. 참가선수 전원에게는 참가 인증서도 수여합니다.
아울러 행사장 인근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쉼을 즐길 수 있도록 `빈백`과 `해먹`이 설치될 예정이며, 낙서열전과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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