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XX들" 테이저건 맞은 10대 추정글 '갑론을박'

입력 2017-05-23 07:52  


경찰이 10대 청소년을 테이저건을 사용해 검거했다.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21일 오전 0시 12분께 오산시 한 공원에서 소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하고, 멱살을 잡은 혐의로 A군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검거 당시 공원에는 A군을 비롯해 20여 명의 청소년이 함께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과 경찰 사이에서 몇 차례 설전이 오간 후 A군이 경찰은 전기충격기능이 있는 테이저건을 이용해 A군을 제압했다.

사건 직후 A군은 SNS에 테이저건을 맞는 영상과 상처를 입은 사진 등을 올려 과잉진압이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A군은 게시글에서 "(경찰에게)`목덜미 잡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했더니 욕을 하면서 진압하고 테이저건을 쐈다"며 "전기충격기 9방을 맞이 흉터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A군으로 추정되는 SNS 계정의 관련글이 올라와 이목이 쏠렸다.

해당 네티즌은 "너무 화가나고, 억울하고, 무섭고 슬프다. 새벽에 이런 일 있으리라 상상도 못했다"며 "오산역 파출소 XXX들은 XX의 탈을 쓴 깡패XX들이다"고 격양된 입장을 전했다. 또 테이저건을 맞고 많이 아팠다고도 증언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테이저건은 최소한의 방어권(qwer****)", "어디서 감성팔이하냐.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 애초에 테이저건 맞을 일도 없지(p900****)", "어디서 경찰관 멱살을 잡고(hyun****)", "수십이 모여서 술쳐먹고 난동피는데 테이저건이면 신사적이었네"라는 의견들과 "저 학생이 옳다는건 아니지만 테이저건 사용에 대한 지침도 확실히 마련됐으면 한다(wlsd****)", "테이저건 뺏어라 인권침해다(ehdd****)"라는 의견들이 나왔다.

한편, 화성동부경찰서는 22일 경찰청 홈페이지에 해명 글을 올려 "현장에서 경찰관이 모두 집으로 귀가할 것을 설득하던 중 1명이 욕설을 하며 경찰관 멱살을 잡고 폭행했고 이후 여러 명이 가세, 제압의 필요성이 있어 테이저건 1정을 사용, 체포했다"고 밝혔다.

테이저건 검거 영상 / 사진 = 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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