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년 침수폰' 복구 성공...어떻게 복구했나?

입력 2017-05-26 18:21  



세월호 인양 후 선체에서 나온 휴대전화 4대의 데이터가 일부 복구됐다. 3년이나 바닷물에 잠겨 있던 기기의 데이터를 복구하는 데 성공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첨단 모바일 포렌식 기술이 동원됐다.

26일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선조위) 등에 따르면 모바일 포렌식 전문업체 모바일랩은 지난달 3일부터 세월호에서 나온 휴대전화 수십대를 선조위로부터 전달받아 데이터 복구·분석 작업을 해왔다.

모바일랩은 선조위의 의뢰로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휴대전화 15대를 선별하고, 이 중 4대의 데이터를 복구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날 2대에서 나온 데이터를 우선 공개했다.

데이터가 공개된 기종은 2012년 9월 출시된 LG전자 옵티머스G(LG-F180L)와 2012년 5월 출시된 KT테크의 테이크핏(KM-S330) 등 2대였다.

모바일랩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팩트`(Digital FACT)라는 솔루션을 이용해 확장자명 `bin`의 이미지 파일을 생성하고, 여기서 전화번호부, 통화목록,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미디어파일 등을 추출했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직후부터 침수폰 복구를 도맡아온 모바일랩은 이번 작업에서 3년 전과 전혀 다른 방식을 사용해 데이터를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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