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비만 탈출, 엄마가 건강해지려면

입력 2017-06-16 14:03  



자녀를 출산한 유명 연예인들이 출산 전 몸무게를 되찾고 변함없이 예쁜 몸매로 TV브라운관에 모습을 비춰 화제가 되곤 한다. 임신으로 20kg이나 늘어난 몸무게를 감량했다며 온갖 비법들이 소개되기도 한다. 이런 소식은 임신 전 몸무게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뭇 여성들의 눈과 귀를 솔깃하게 한다.

만삭 때 몸무게는 임신 전보다 13kg 늘어난 정도가 일반적인데 산후 6개월이 지나도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으면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 산후비만은 부기가 제대로 빠지지 않아서일 때도 있고 임신 중 과다한 체중증가, 운동부족, 임신중독 등의 원인으로 생긴다.

산후 6개월 지나도 원래 체중 못 돌아오면 산후비만

우먼닥 송파부부한의원 봉광숙 원장은 “산후 비만으로 고민하는 산모들은 공통적으로 6주 이내에 부종이 제대로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출산 후에는 아기 몸무게와 양수 무게가 합쳐진 약 5kg의 몸무게가 줄어들 뿐이다.

출산 후에 바로 몸무게가 많이 빠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봉광숙 원장은 “출산의 고통으로 온몸에 염증이 생기고 부종이 빠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산후비만은 체중만의 문제가 아니라 비만세포가 여성 호르몬에 영향을 주어 불규칙한 생리와 다음 임신에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치료가 필요한 이유이다.

산후비만은 일반 비만과 다르기 때문에 치료에도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우먼닥 위례명인한의원 신재화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산모의 몸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것을 첫 번째로 본다”며 “어혈과 노폐물, 부종을 제거하고 몸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과정을 거쳐야한다”고 말했다. 그 후에야 식욕을 억제하고 운동 등으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등 지방분해를 촉진시켜 지방을 연소시킴으로써 살이 빠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출산 후에는 자궁이 심하게 자극을 받고 골반을 비롯한 관절이 이완돼 있는 상태여서 이를 수축시키고 몸에 남은 찌꺼기를 배출시켜 인체의 모든 기능을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줘야 향후 산후풍 같은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며 다이어트 효과도 높일 수 있다.

틀어진 골반 바로잡고 한약으로 노폐물·부종 빼줘야

신 원장은 “출산으로 벌어지고 비틀어진 골반을 잡아주어 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부종과 비만이 치료될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신 원장은 “산모의 체질에 맞는 산후보약을 처방해 체중 감량 뿐 아니라 노폐물을 배출하고 모유의 질도 높여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출산 후 다이어트는 최소 6~8주가 지난 후에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은 뼈나 근육을 손상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편 임신과 출산의 필요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국민행복카드를 사용하면 한방치료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한약치료, 추나요법 등을 활용한 산후골반교정, 산후우울증 상담 치료, 일상적인 통증을 쉽게 해결해주는 산후체조, 아랫배 감소 효과가 뛰어난 고주파치료 등도 살펴보자.

이러한 산후비만뿐 아니라 여성질환 전반에 우수한 한방치료 실력을 갖춘 한의원들이 모여 설립된 ‘우먼닥 네트워크’는 전국의 한의원들이 네트워크를 이뤄 여성의 건강을 위한 한방치료법을 제공하고 있다.

‘우먼닥’ 홈페이지에서는 전국의 여성질환 치료 한의원들의 위치와 연락처를 확인할 수 있어 환자에게 가장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볼 수 있고, 온라인 상담과 예약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가입을 원하는 한의원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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