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만 걸어도 지방이 탄다고?" 체지방 연소의 비밀

입력 2017-07-11 09:35   수정 2017-07-11 09:30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여름의 절정! 좀 더 날씬해지고 싶어 다이어트를 하고,

    건강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는데요. 그렇다면 어떤 운동을, 얼마나해야 지방이 타기 시작할까요?

    거리에 나가 물어봤습니다.

    인터뷰1) 유산소 운동..뛰기나 이런 게.. 40분정도 해야(지방이 타기 시작)

    인터뷰2) 줄넘기 같은 유산소 운동...죽을 만큼 힘들 때부터 지방이 타기 시작한다..

    인터뷰3) 줄넘기나 런닝하는 거...30분 이상해야

    # 윤은선 체육학 박사 / 서울시립대학교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렇지 않아요.. 우리가 운동하는 순간부터 지방과 탄수화물은 같이 사용이 됩니다. 운동 시작해서 초반에는 에이티피시스템이 사용이 되고 글루코스가 사용되고 그 다음에 지방이 동원되는게 맞아요. 하지만 그 시간이 엄청 짧아요. 110초에서 120초 후에 지방이 동원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거의 운동초기부터 지방이 타요.

    사실 지방이 타는 비율은 강도와시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운동을 시작하면 지방과 탄수화물이 함께 에너지로 쓰이다가, 약 20분 후 부터는 지방이 탄수화물보다 더 많이 타게 됩니다.



    즉, 시간이 지날수록 에너지원으로 쓰이는 비율이 지방은 높아지고 탄수화물은 낮아지는데요. 이 때문에 30분 이상 운동해야 지방이 탄다는 오해가

    생긴 겁니다.

    # 윤은선 체육학 박사 / 서울시립대학교

    지방이 분해되려면 지방을 분해하는 효소가 있어야 하는데, 바로 리파아제(lipase)라는 효소인데요. (지방 분해효소가)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것이기 때문에 ‘운동 시간이 길어질수록 지방 분해가 가속화된다‘ 꼭 그런건 아니죠.

    사실 바쁜 현대인들이 운동을 하기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데요. 그렇다면 운동을 10분씩 나눠서 짬짬이 해도 체지방을 빼는데 효과가 있을까요?

    # 윤은선 체육학 박사 / 서울시립대학교

    체중감량에서 가장 중요한건 전체적인 칼로리 소모량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꼭 30분 해야지 더 많은 에너지를 소비 할 수 있다‘ 그건 아니고 10분씩 나눠서 운동한다 하더라도 전체적인 칼로리 소모가 많다면 체지방을 감소시키는데 효과가 있다고 볼 수 있죠.

    반드시 30분 이상 계속해서 운동을 해야 지방이 타서 살이 빠지는 건 아니니까요. 바빠서 운동할 시간 없다고 핑계대지 말고, 시간이 날 때마다 틈틈이 운동해서 건강하고 멋진 몸매 가꾸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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