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국민 사과, 속초 포착 논란 의식?…신동욱 "무책임의 끝판왕 꼴"

입력 2017-07-13 00:08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만에 입장을 표명했다.

12일 안철수 전 대표가 기자 회견을 열어 `취업특혜 제보 조작 사건` 관련해 "참담한 심정이다. 당사자에게 사과드린다"고 대국민 사과를 했다.

그는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후보였던 내게 있다. 검증 부실이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명예훼손을 넘어 공명선거에 오점을 남겼다"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입장 발표가 늦은 이유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더 일찍 사과문을 발표하라는 요청도 많았지만 검찰수사가 이미 시작된 상황이라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검찰수사를 지켜보며 깊은 자성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건으로 심적 고통을 느꼈을 당사자에게도 사과드린다"고 말하며 당사자인 준용 씨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다만 안 전 대표는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도의적`정치적 책임은 후보였던 제가 지고 깊은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보낼 테니, 힘겹게 만든 다당체제가 유지될 수 있도록 국민의당에 다시 한 번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안철수 전 대표가 속초를 방문한 사실과 함께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게시판에 `안철수예요`라는 제목과 함께 속초의 한 식당에서 포착된 안 전 대표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누리꾼은 "안철수(전 대표) 뒤편이 큰 홀인데 혼자 등지고 앉았고 안철수(전 대표) 아내는 어떤 안경 쓴 중년 남자분하고 같이 앉고 주인이 사진 한 장 같이 찍자"고 했다고 밝히며 "(안 전 대표가)밥 먹으면서 말 별로 없고 다 먹고 모자 쓰고 조용히 나가더군요. 알아보는 사람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철수 전 대표 측은 "속초에 간 것은 맞다. 당일치기로 10일 올라온다. 여행은 아니고 아는 분을 만나러 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오리무중 안철수 행방 `속초 여행 중` 불난 국민의당에 부채질 하고는 꼴이고 무책임의 끝판왕 꼴이다. 측근들이 구속되게 생겼는데도 속초맛집투어 다닌 꼴이고 물수건으로 안면몰수 하는 꼴이다. 국민들의 정계은퇴 소리에 코푸는 꼴이고 묵묵부답 욕먹는 꼴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사진= 신동욱 트위터, JTBC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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