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신드롬··기업가치도 바꿨다

김민수 기자

입력 2017-07-24 17:14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후 처음 여는 간담회에 굵직한 기업인들과 함께 초청받은 중견기업 오뚜기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이른바 신과 오뚜기의 합성어 '갓뚜기'로 불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얻으면서, 덩달아 주가까지 뛰고 있습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청와대 초청을 받은 오뚜기.



    그 소식이 전해진 오늘, 오뚜기는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종일 검색어 상위권을 지켰습니다.



    한동안 주춤했던 주가도 훌쩍 뛰었습니다. 장중 한때 8% 이상 급등하면서 80만원대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착한기업'에 대한 관심이 주가를 움직인 겁니다.

    <☎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이미지가 좋다고 해서 주가가 움직이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가격을 안올리면 오히려 주가가 떨어지는게 보통인데..."

    경쟁사들의 가격 인상에도 10년째 라면값을 동결하고, 비정규직은 거의 없는 회사.



    오너 일가의 숨은 선행과 정직한 상속세 납부까지. 이런 '착한 기업'의 이미지가 기업 가치를 자체를 바꾸고 있는 겁니다.

    <인터뷰> B증권사 애널리스트

    "가격 동결이나 정규직 전환, 오너의 선행 등이 기업 이미지와 소비자 선호도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마케팅 비용 감소 효과로 나타날 수 있고,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뚜기의 사례는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에 대한 평가가 인색했던 주식시장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재평가 받는 계기가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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