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집 사자"…서울 아파트 거래 급증

홍헌표 기자

입력 2017-07-24 17:17  


<앵커>
이번 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6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가계부채 종합대책이 발표되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집을 사야한다는 불안심리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더위와 장마, 그리고 휴가철이 겹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기준 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만653건으로 하루 평균 500건 넘게 거래됐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월말까지 1만5천 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여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06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이는 불과 4년 전인 지난 2013년에 비해 무려 7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6.19 대책 이후에도 집값이 계속 오르자 더 오르기 전에 사둬야 하는 게 아니냐는 불안심리가 형성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차장
"가격상승에 조바심을 느낀 수요자들이 주택구입을 서두르고 있고 높아진 호가에 만족하는 집주인들도 매물을 내놓으면서 계절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서울아파트 매매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한 다음 달로 예정된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 전에 대출을 받아 집을 사자는 분위기가 형성된 것도 거래량 증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전문가들은 서울의 경우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인 만큼, 새로운 부동산 대책이 나오더라도 아파트 거래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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