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흥행 돌풍’…케이뱅크 첫날 기록 넘었다

고영욱 기자

입력 2017-07-27 17:24  



    <앵커>

    카카오뱅크가 서비스 개시 세시간만에 먼저 출범한 케이뱅크의 첫 날 기록을 넘어서며 말 그대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세심한 설계는 물론 비상금 대출, 세이프박스와 같은 새로운 금융서비스도 돋보입니다.

    고영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카카오톡 아이디만으로도 쉽게 가입됩니다. 편리한 패턴 암호를 지정하면 계좌개설을 위한 준비는 다 된 셈입니다.

    <기자스탠딩>

    “지금 보이는 화면이 카카오뱅크 첫 화면입니다. 불필요한 서류 없이도 7분이면 계좌개설이 가능한데 제가 직접 해보겠습니다.”

    필요한 건 신분증 하나.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몇 차례 오류가 났지만 계좌개설까지 총 11분이면 충분합니다.

    <인터뷰> 최종구 / 금융위원장

    “카카오뱅크가 편리하고 저렴한 해외송금, 모바일앱 상거래 정보등 빅데이터 기반의 신용 평가 등은 금융시장의 경쟁압력을 높이고 새로운 핀테크의 개발과 유통도 이끌 것입니다.”

    오늘 아침 7시 첫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뱅크는 불과 세시간만에 다운로드 7만 건, 계좌개설 3만5천 건을 돌파했습니다.

    은행이 문 닫는 시각인 4시 발표 기준 수신액 260억 원, 여신액 140억 원을 기록하며 먼저 출범한 케이뱅크 첫 날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출범식에선 수수료를 기존은행들의 10분의 1수준으로 낮춘 해외송금 서비스가 주목받았습니다.

    19세 이상 성인이면 60초 내에 최대 3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일명 ‘비상금 대출’과 터치 한번으로 통장잔고를 분리해서 쓸 수 있는 세이프박스도 돋보입니다.

    체크카드는 많게는 쓴 돈의 20%를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데, 잃어버리더라도 잠금 버튼 한 번 터치로 사용정지 시킬 수 있습니다.

    <인터뷰> 윤호영 / 카카오뱅크 대표

    “시중은행은 같은 은행일지라도 여러 가지 앱들이 존재합니다. 다양한 기능을 하나에 앱에 넣으면 무거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희는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앱으로 구현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부동산담보대출을 비롯해 카카오택시나 지마켓 등의 이용행태를 반영한 자영업자 전용 대출도 실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첫 날 흥행 돌풍을 일으킨 카카오뱅크가 은행권에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고 새로운 판도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고영욱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