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자살 추정’ 대구 20대 4명, 자살사이트 문제 심각

입력 2017-08-14 09:54  


대구 빌라에서 20대 남녀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동반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생전에 관계가 없었던 점을 미루어 네티즌은 자살사이트가 연결고리가 됐을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
경북대학교 수사과학대학원이 펴낸 `우리나라 동반자살 최근 10년간 동향`논문에 따르면 2006~2015년 국내 동반자살 건수는 546건(1189명)이다. 이 중 관계 확인이 이뤄지지 않은 173건을 제외한 373건 중 비면식 동반자살은 13.7%(51건)를 차지했다.
연령별로 분석했을 때 20대와 30대에서 비면식 관계 비율이 높았다. 각각 51%, 42.9%로 타 연령대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연구진은 “동반자살은 전체에 비해 소수지만 한국 현대사회의 병리현상 중 하나로 바라봐야 한다”며 “그에 맞는 연구와 예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인터넷이 동반자살을 부추기는 촉매가 되고 있다. 이를테면 포털에 `자살`이라는 키워드만 입력하면 관련 사이트가 고스란히 노출된다. 관련 검색어까지 독극물명 등 자극적인 단어가 주를 이룬다.
키워드 혹은 관련 검색어를 통해 사이트에 들어가면 동반자살자를 구하는 글이 상당수를 차지한다.
이뿐만 아니다. 스마트폰도 또 다른 매개체다. SNS나 채팅 애플리케이션엔 마치 구인광고인양 동반자살 관련 내용이 실시간으로 올라와 불특정 다수에게 확산하고 있다.
사진=JTBC뉴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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