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면 더 산다…기관, ‘IT·바이오’ 싹쓸이

김보미 기자

입력 2017-09-19 17:48   수정 2017-09-20 07:04


<앵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연일 강세 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 주가 역시 고공행진 중인데요.
외국인에 이어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다시 IT와 바이오주로 유입되고있습니다.
김보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기관투자자들이 한달새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SK하이닉스로, 총 4,590억원을 매수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각각 최근 한달 간 기관의 순매수대금이 3613억원, 3086억원이나 됩니다.
카카오, LG디스플레이 역시 기관투자자들의 러브콜 대상에 올랐습니다.
바이오주에서는 한미약품과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각각 1316억원, 940억원어치를 기관투자자들이 한달 새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 이후 고점을 높여오다 차익실현 매물과 북핵리스크가 부각되며 나타난 조정장세를 기관투자자들이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은 것입니다.
실제로 기관투자자들은 업황, 기업의 펀더멘털이 크게 바뀌거나 훼손되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전자, 셀트리온 등 국내 IT·바이오 대표기업에 투자를 망설일 이유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최광욱 J&J자산운용 대표
"업황, 기업의 펀더멘털 등) 바뀐게 아무것도 없거든요. 투자심리적인 부분의 완화 측면에서…"
코스닥 시장에서도 대형주 상승에 따른 낙수효과가 나타나는 모양새입니다.
특히 IT주 내에서는 2차전지, 전기차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
2차전지용 양극화 물질 생산 업체 엘엔에프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연초 후 208% 가량 주가가 올랐지만, 증권가에서는 연이은 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전망하며 목표가를 높여잡고 있습니다.
전기차 배터리 소재인 흑연 음극재 생산 업체 포스코켐텍, 2차전지 핵심소재 생산업체 일진머티리얼즈 그리고 한온시스템, 포스코ICT 역시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힙니다.
전문가들은 전세계 주식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성장주 열풍 흐름에 동참한다는 차원에서 IT·바이오 업종 내 기업들의 강세는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관련 업종 내 중소형주 중에서도 연초 이후 강세를 보인 기업들은 대형주 대비 주가가 비싸다고 판단되는 만큼 실적체크부터 선행되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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